자오쉼터에서 우리의 손톱 발톱을 깎을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다른 사람은 거부를 하기 때문이다.
태훈이 손톱이 제법 길어 있다.
우리를 불러 앉혀 놓고 태훈이부터 손톱을 깎았다.
태훈이는 주저없이 손가락을 내어 준다.
태훈이 손톱 발톱을 깍아주고 나서 우리의 손톱을 깎는다.
손톱을 깎으려고 손톱깍기를 들면 손가락을 피해 버리는 우리.
그런 우리가 주저없이 손가락을 내어준다. 고맙다 녀석...
요즘 우리와 태훈이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시작됐다.
태훈이가 입소하면서 우리의 사랑을 빼앗아 갔다고 느끼는 우리.
두 사람이 어떻게 달라져 갈지 기대가 된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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