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스크랩] 요즘 태훈이는 행복합니다.

자오나눔 2014. 7. 4. 00:22

항상 관심의 대상이었던 '우리'는 자오쉼터의 천방지축이었습니다.

태훈이가 입소를 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태훈이가 자오쉼터를 접수하고 난 후부터는 형이 된 '우리'는 순한 양이 되어 갑니다.

가끔 괴성을 지르기도 하지만 형으로서 의젓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태훈이가 내 방에 없을 때는 내 방에 들어와 나와 함께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 사이에 태훈이는 거실에서 삼촌들과 장난이 한창입니다.

형아들도 태훈이의 재롱을 잘 받아 줍니다.

할아버지와는 제법 친해졌습니다.

할아버지와 소파에 앉을 때는 제법 다리도 꼬며 앉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가 한 바탕 웃습니다.

요즘 태훈이는 행복합니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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