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에 심을 배추 모종을 사왔다.
농원 사장님과 10년을 넘게 거래를 해 왔기에
걱정없이 구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배추 모종, 고추 모종 등을 구입하며
한 번도 가격을 깎아 달라고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부터 내가 목사인 것도 알게 됐고,
알아서 덤으로 더 주시고 농사에 대한 정보도 주셨다.
갈 때마다 복음을 전하지만 여전히 약주를 좋아하신다.
지난 주에 배추 모종 350개 구입해다 은경 자매팀이 심었다.
오늘은 1,300개만 구입하려고 갔다.
사장님 22판을 실어 주신다.
한 판에 70개니까 모종이 1,540개다.
"우리 목사님 고생하시는데 그냥 더 챙겨 주고 싶어서 그래요."하신다.
이 배추가 김치가 되어 소록도 세개 마을 어르신들께 나눔이 된다는 사실을 아신다.
배추 농사도 잘 지어서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 했다.
모종이 총 1,890개다.
이 중에 10%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참으로 감사하다.
농원 사장님이 예수만 믿으면 얼마나 좋겠나...
약주를 마시더라도 예수를 믿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때가 되면 금주도 될터인데...
지난 주에 텃밭에 덜 심은 공간엔 오후에 민집사님이 두판 심었다.
이번 주 토요일엔 1,400개만 심으면 된다.
모든게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으며...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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