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스크랩] 마지막엔 씽긋 웃었다.

자오나눔 2016. 6. 3. 17:54

5월부터 건축자재 택배로 보내고 일부는 미리 실어다 두고,

낡은 샤워장 철거하고 기초 공사까지 해 놓고 공사하러 갈 준비를 했습니다.

 

6월 1일 아침을 먹고 화성에서 강성흔 목사님, 서완수 목사님, 김현기 목사님,

식사를 책임져주실 하명종 안수집사님, 석천 삼촌, 그리고 저.

이렇게 여섯 명이 출발을 했습니다.

 

녹동에서 점심을 먹고 소록도에 들어가 이동하다가 꿩 가족을 만났네요.

잠시 꿩 가족과 사진 한 컷 찍고 각자의 길로~

소록도 북성교회에 도착.

바로 짐을 내리고 작업에 들어가는 일행들.

조금이라도 더 넓고 크게 만들어 드리고파 견적을 다시 냈지요.

덕분에 자재는 더 들어가고.

북성교회 이용화 장로님과 고흥에 있는 화성판넬로 자재를 구입하러 갔습니다.

자재 값이 장난이 아니네요.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수고를 해 주십니다.

나는 부지런히 녹동에 다니며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 나릅니다.

하세프로 명명된 하명종 안수집사님 새참부터 푸짐하게 준비해 공급을 해 주십니다.

주방에 새로 설치하려고 창원서 가져다 놓은 가스기구는 LNG 용인데

일단 보류해 놓고 기존 가스기구를 사용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째 날은 밤 930분까지만 작업을 했습니다.

장성 예닮교회에서 한기평 목사님, 신윤섭 목사님, 김운수 집사님이 밤 1030분쯤 도착하셨습니다.

산양 삼까지 가져오시고 간식도 사 오셨습니다.

반가운 해후가 이루어졌습니다.

담소를 나누다가 잠자리에 들었지만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에 견디다 못한 일행들 하세프만 남고 모두 피난(?)을 갔답니다. ^_^*

차로 예배당으로 다른 숙소로~~

 

둘째 날.

새벽예배가 415분에 시작됐습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차 한 잔 나누고 530분부터 작업이 들어갑니다.

장성예닮교회 팀이 합류를 하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각자 기본으로 건축기술이 있는 분들이라 일을 분업하니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김운수 집사님 대단하셨습니다.

어려운 부분들을 모두 해결해 주십니다.

김현기 목사님은 렉산 지붕을 맡아 수고하셨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보니 와~ 멋졌습니다.

북성교회 노승환 집사님과 손진숙 집사님이 피자를 간식으로 사오셨네요.

덕분에 저녁은 일을 끝낸 다음에 집에 가면서 먹기로 했습니다.

 

서완수 목사님은 판넬 기본 작업과 마무리 작업을 해 주셨습니다.

이용화 장로님 역시 다르십니다.

교회 시무 장로님이라 불편한 몸 생각하지 않고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박도연 권사님도 수시로 오셔서 청소를 해 주십니다.

다들 아주 잘하셨습니다.

부엌 한 개와 방 한 개, 렉산 지붕이 덮인 멋진 공간도 탄생했습니다.

마지막 미장까지 해 주신 한기평 목사님과 김운수 집사님.

920분쯤에 작업을 마치고 철수를 했습니다.

 

동생 양선미 집사가 수고하신 목사님들께 저녁을 봉사하고 싶다고 하여

아홉 명이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나니 밤 1020.

장성 팀은 장성으로 화성 팀은 화성으로 출발.

 

일주일 정도 걸릴 일을 12일로 해 주고 올라왔습니다.

자오 쉼터에 도착하니 3일 새벽 140분입니다.

당연한 일을 한 것처럼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친구 헌주와 아우 구 목사에게 빌려간 공구가 요긴하게 사용됐지요.

 

이제 6월이 가기 전에 12일로 내려가 전기공사와 수도공사,

그리고 샤워실 네 칸과 야외설거지 할 곳에 지붕을 만드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되기 때문입니다.

재정이 바닥이라 어렵겠지만 길이 열리겠지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씽긋 웃기도 합니다.

감사해서요. ^_^*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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