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100포대를 구입했다.
김장 배추를 심기위해선 밭에 뿌리고 로터리를 쳐 놔야 한다.
날씨 좋을 때 미리 뿌려서 로터리를 친 다음
두둑과 이랑을 만들고 비닐 멀칭까지 해 놓으면,
8월 15일-20일 경에 배추 모종을 심으면 된다.
소록도 봉사 및 연합 수련회 마치고 나면 제법 분주하겠다.
농사….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안 되면
“에이~ 시골 가서 농사나 지어야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농부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부야말로 심을 때와 거둘 때를 가장 잘 알고,
작물 하나에게서도 그 상태가 어찌 되 가고 있는지 아는
진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다림을 아는 사람들이 농부다.
작은 씨앗 하나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느끼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다.
씨앗을 심어 놓고 오래 참음으로 풍성한 결실을 만나게 된다.
농사….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들의 조상들은 쉽지 않지만 쉽게 해 왔다.
힘들어도 흥을 돋우며 살았기 때문이다.
조상들의 하늘을 바라고 땅을 알았던 그 마음….
시골에 살다보니 가끔 생각하게 된다.
[전3:1-2]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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