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스크랩] 적은 수확이지만 행복 만땅~

자오나눔 2016. 7. 13. 16:22

옥수수를 땄다.

민집사님이 맛있게 삶았다.

삼촌들 간식으로 나갈 것 같다.


여주가 제법 자랐다.

농익어 땅에 떨어진 것도 있다.

몇개 따서 썰어서 말리라고 했다.

계속 말려 놨다가

누군가 당뇨로 고생한다면 방문했을 때 드려야겠다.


노각과 오이도 땄다.

새콤달콤한 노각무침은 여름철에 입맛 돋구는 별미다.


강낭콩이 익었다.

콩을 따다가 까주는 석천 삼촌.

밥 할 때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는데

내 아들은 왜 콩밥을 싫어할까?


미니리깡에 미나리를 전부 잘랐다.

새싹이 나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부드러운 미나리가 자라면 누군가는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 나누며 사는 것,

썩 괜찮은 방법이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