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태훈이 옷 샀어요 자오쉼터의 막둥이 태훈. 이제 7살. 겨울에 들어 온 태훈이는 봄 옷이 필요했다. 권사님이 인터넷을 통해 옷을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옷 종류가 많다. 하나 하나 입어 보며 태훈이 신났다. 좋아서 권사님과 뽀뽀하는 태훈이. 녀석... 하나님이 많이 사랑하신다.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부활절 예배 자오쉼터도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성만찬을 했다. 동역하시는 김현기 목사님께 설교와 성만찬을 하시게 했다. 난 찬양인도와 사회, 축도를 했다. 아들이 자느라 참석하지 않아 속은 상했지만... 요즘은 그냥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우리가 수업을 받고 있다. 우리는 마도 초등학교 6학년 특수반이다. 순회교사가 일주일에 두번 방문하여 교육을 한다. 오늘도 선생님이 오셨다. 영~ 어색하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우리와 태훈이의 공놀이 태훈이는 7살, 우리는 17살. 10살 차이다. 그런데 하는 행동을 보면 태훈이가 형 같다. 우리는 공놀이를 처음 해 보는 것 같다.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도해 보는데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동네 한바퀴 걷는 것도 무척 싫다. 페달 밟는 것도 참 싫다. 그런데 태훈이가 공놀이를 하자고 한다. 어..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마음까지 쑥향에 물든다. 궁평항과 가까이 있는 자오쉼터는 이제야 봄이 한창이다. 꽃들도 이제야 만개하고 있다. 여린 풀들도 이제야 보기 좋을만큼 자랐다. 쑥도 뜯기 좋게 자랐다. 풀속에서 이제는 고개를 내밀고 '내가 쑥이다'라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이다. 날씨 따뜻하던 어제 권사님과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치과에 간 우리는 과연... 오늘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우리를 치과에 데리고 가면서 혼자 다짐을 했다. 간호사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젠 단골이 되어 미리 알고 접수를 해 주신다. 치료 의자까지는 잘 도착했다. 의자에 앉도록 하는데서부터 신경전이다. 말을 못하는 우리는 자꾸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려고만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이웃집 김치 자오쉼터 아래로 동네 길이 나 있다. 그 길 가로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다. 그래서 옆집서 무슨 반찬을 만드는지도 금방 안다고 할 정도다. 그렇게 모여서 살다보니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인심이 아직도 남아 있는 시골이다. 옹기종기 서로의 일손도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곳. 그래서..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친구 부부가 와서 감자를 심었다. 밭을 갈고 비닐까지 씌우고 감자씨를 사다가 심기만 하면 되도록 준비를 해 놨다. 그런데 일손이 없다. 누군가 와서 도와 줘야만 감자를 심을 수 있다. 낭패다. 걱정하는 권사님께 차근차근 심으면 된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설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차가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밖을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봄이다아~~~~ 4월 5일, 식목일이자 청명이다. 밖에 나와서 햇볕을 쪼이기 좋은 날이다. 권사님은 텃밭에 해바라기 씨앗을 심고, 열무, 얼갈이, 아욱 씨앗을 뿌린다. 석천 삼촌은 물뿌리개로 물을 뿌려 준다. 희망의 봄 날이다. 밖에서 권사님의 비명이 들린다. 왜그런가 했더니 석봉 삼촌이 쑥을 캔다며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우리도 이젠 학생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마도초등학교 6학년이다. 특수학급에 편입되었고 순회교사가 와서 교육을 한다. 나이가 17세라 더 낮은 학급으로 편입은 어렵다고 교육청에서 미리 6학년으로 정해서 내려 왔단다. 선생님과 일대일 교육을 해 나갈텐데 잘 해 내리라 믿는다. 작년에 입소할 때부터 학교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