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죽으면 갈 수 있을까요. 길을 가노라니 알싸한 봄 내음이 나의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지금 이순간에 그때 뒷 동산 묏등에서 미끄럼타며 맡았던 그 내음을 이시간 갑자기 맡고 싶은건 왜 일까요. 비록 지금은 작은집 식구들밖에 계시지 않지만 내 마음 속에는 항상 어릴적 묏등에서 뒹굴던 그 고향으로 남아 있습니다. 불현듯..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사랑하는 이에게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수많은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인연이 내 곁을 스쳐갔습니다. 어느것 하나 '아! 이거다!'라고 자신하지 못했던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힘들게 했던 지난 일들이 영화관의 스크린에 보이는 화면처럼 내 마음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제.... 그 소중했던 인연..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