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좋은이여...16 바다가 육지라면 추워서 추석이요, 서러워 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없는 사람들의 가슴에 다가올 말입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빈 손으로 간다고 싫어할 고향이 아니지만 그래도 고향에 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5 그곳에 가면 꼭 엿 먹는다. 그대 내 좋은이여, 내일이 추석입니다. 모두가 고향을 그리고 있는가 봅 니다. 이번 추석에는 3천만 명이 이동을 한다고 하지요? 고향이 멀리 떨어 져 있기에 더 가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이번 추석 때는 가까운 이웃을 찾아 보는 것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그대 내 좋은이는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4 은행털이 부부처럼 요즘은 도심의 가로수가 은행나무로 많이 교체 되어 있습니다. 오염된 환경에 적응을 잘하기도 하지만, 은행나무 잎이 약재로 사용도 되고, 해충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라지요? 그래서인지 도심의 가로수들은 거의가 은행나무입니다. 덕분에 가을이 깊어 가면 은행을 줍..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3 올 가을에 처음으로 긴소매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반소매로 새벽길을 나서자니 너무나 어색합니다. 결국 긴소매 옷을 입었더랍니다. 아직은 반소매 옷도 괜찮다고 버텨 보려 해도 한복 입고 장화 신은 것 같아 어색합니다. 역시 제철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가 봅니다. 긴소매 옷을 입으니 온 몸이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2 이제는 가을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새벽에 피부에 와 닿는 냉기는 긴소매 옷을 연상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대 내 좋은 이의 새벽은 어떠셨는지요. 길가의 가로수에 달린 잎사귀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단풍인줄 알았는데 공해에 찌들어 제 수명을 다 살지 못..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1 그대 내 좋은이여, 며칠만에 글을 써 봅니다.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그대의 가을은 어떠신지요. 대중가요 가사 중에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마 사람의 삶에서 모든 것은 만남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의 만남..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0 9월의 아침 공기가 상쾌합니다. 이제는 가을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날씨라고 하지만 그래도 낮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리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더위도 며칠이면 물러 가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쪽빛 하늘에 수를 놓고 있는 하얀 구름이 무척 한가롭게 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9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지요. 어릴때부터 어떤 습관을 가지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습관에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준열이는 책가방을 메..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8 사랑은 만남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수많은 만남이 사람들 사이에 스치는 바람처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만남 속에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첫 눈을 뜨면서부터 무수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점점 의..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7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슴이 덜컹하고 내려 앉는 듯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겼는데 해결책이 없을 때면 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 어제 저희에게 생겼더랍니다. 저에게 10살 짜리 아들이 있다는 것은 그대 내 좋은 이도 알 것입니다. 그녀석이 양쪽 귀에..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