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신앙 이야기

[기도]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

자오나눔 2007. 1. 11. 00:35

'빛이 없어도 환하게 다가오시는 주 예수 나의 당신이여'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며 이시간 주님을 불러 봅니다. 연6일째 내리는 빗소리는 이젠 한방울 한방울이 비수가 되어 이 못난 죄인의 가슴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주님은 사랑으로 저를 감싸고 이끌어 주시는데 저는 무에 잘났는지 이렇게 머뭇거리고만 있는지...
주님, 이시간 오셔서 귀하신 예수님 보혈로 저를 씻어 주소서.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 13:3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살아서 이렇게 역사하시는데 나눔의 사역을 해 오면서 과연 얼마나 사랑으로 해 왔는지...
혼자 생각을 해 보면 내리는 빗줄기가 칼날이 되기도 합니다.
부족한 저를 더욱 깨우쳐 주시고 사랑으로 모든 걸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이제 귀한 주님의 이름으로 치룰 큰 행사가 40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조건속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노래를 위해 기도하는 심령마다 주님께서 축복을 하시고 그들의 마음과 입술을 열어서 기도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번 40일 릴레이 금식기도에는 주님을 모른다고는 하지만 그 마음에 이미 주님이 자리하고 계시는 심령들도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더욱 축복하시고, 그들의 마음에 주님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옵소서.

기도로서 준비하고 귀한 행사를 마칠때까지 악한 세력 틈타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고, 이번 행사를 위한 많은 동역자들이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오갈 곳 없이 버려진 장애우들에게도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고, 소록도 한센씨병을 앓고 있는 분들께도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주님, 이 행사를 주관하시기를 원합니다.
출연하는 모든 분들도 함께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주께 영광돌리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저희들 모두가 되도록 주님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
새벽이 깊어가지만 아직도 비는 그칠줄 모릅니다.
하늘만 바라보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한숨이 하늘로 향하지 않도록 이 비를 멈추어 주옵소서.
민초들의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함께 하실줄 믿사오며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