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그대 내 좋은이여...9

자오나눔 2007. 1. 11. 00:53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지요. 어릴때부터 어떤 습관을 가지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습관에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준열이는 책가방을 메고 "엄마 아빠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학교에 갔습니다. 한참 있는데 녀석이 다시 집으로 뒤어 들어 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자세히 알아봤더니 개교기념일이라고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이었답니다. 녀석을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녀석도 습관에 따라 학교에 간 것이었습니다.

 저는 준열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게 합니다. 외출을 하여 아무리 늦게 집에 들어 오더라도 일기는 쓰고 자게 합니다. 녀석이 벌써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제는 당연히 일기는 매일 쓰는걸로 알고 열심입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일기는 씁니다. 때로는 안타깝기도 하지만 매일 일기 쓰는 습관이 녀석을 성공자로 만들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녀석을 격려합니다.

 그대 내 좋은이여,
 그대의 습관은 어느것이 있는지요. 그 습관이 그대 내 좋은이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습관을 갖는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저도 한개쯤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대 내 좋은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습관을 말입니다. 벌써 구월의 첫날입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풍요로웠으면 좋겠습니다.

20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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