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라면으로...
라면 한개를 끓여서 김치를 넣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
들(5살)놈이 다가온다.
"아빠!"
"왜 그러시나?"
"준열이도 먹고 싶은데..."
젓가락을 들고 아들놈은 사냥을 시작한다. 자기 아빠가
한 젓가락 잡으려면 못 잡게 하고... 그러다 군밤 한대 맞
고.... 준열인 억울 하다는듯이 나를 쳐다본다. 눈엔 눈물이
가득찬 채로... 에구~~ 내가 또 여린 가슴에 멍들게 하네....
"그려 너 혼자 다 먹어라. 안 먹을란다."
물그러미 구경만 하고 있다. 아들놈은 나를 의식한듯 먹
질 않는다..
"괜찮아...이젠 너 혼자 먹어..."
세상에나 라면 한개 땜에 우리 부자는 서먹서먹한 관계로
발전하려고 한다.
"준열아~!"
"네"
"그래도 아빤 준열이가 좋다!"
"아빠! 준열이두~~!"
하고 내게 쪼르르 오더니 쪽~~! 하고 볼에다 입을 맞춰준
다..
아~~!
이것이 사는 것이고....
이렇게 살아가는가 보다...
1996. 12.21.
----------------------------------------------
아들아...
벌써 96년의 한해도 다 지나가는구나. 너의 친엄마는 어
디에서 잘 살고 있는지... 어차피 고생이 싫어 떠났으면 부
자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치? 우린 주님 부르
시는 그날까지 정말 순수하게 살아가자구나. 사랑한다 아들
아.... ^_^* 빙그레~
라면 한개를 끓여서 김치를 넣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
들(5살)놈이 다가온다.
"아빠!"
"왜 그러시나?"
"준열이도 먹고 싶은데..."
젓가락을 들고 아들놈은 사냥을 시작한다. 자기 아빠가
한 젓가락 잡으려면 못 잡게 하고... 그러다 군밤 한대 맞
고.... 준열인 억울 하다는듯이 나를 쳐다본다. 눈엔 눈물이
가득찬 채로... 에구~~ 내가 또 여린 가슴에 멍들게 하네....
"그려 너 혼자 다 먹어라. 안 먹을란다."
물그러미 구경만 하고 있다. 아들놈은 나를 의식한듯 먹
질 않는다..
"괜찮아...이젠 너 혼자 먹어..."
세상에나 라면 한개 땜에 우리 부자는 서먹서먹한 관계로
발전하려고 한다.
"준열아~!"
"네"
"그래도 아빤 준열이가 좋다!"
"아빠! 준열이두~~!"
하고 내게 쪼르르 오더니 쪽~~! 하고 볼에다 입을 맞춰준
다..
아~~!
이것이 사는 것이고....
이렇게 살아가는가 보다...
199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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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벌써 96년의 한해도 다 지나가는구나. 너의 친엄마는 어
디에서 잘 살고 있는지... 어차피 고생이 싫어 떠났으면 부
자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치? 우린 주님 부르
시는 그날까지 정말 순수하게 살아가자구나. 사랑한다 아들
아.... ^_^*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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