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있었단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더란다. 그
소년은 주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학업에도 충실하고 건
강하게 자라고 있었더래... 그 소년은 자라서 좋은 직장엘
들어갔고, 여자도 사귀었더래....
그녀와 살림을 차린지 3년만에 예쁜 공주가 탄생했더
래..... 그런데..... 그 예쁜 공주는 얼마 살지를 못하고 하늘나
라로 날개를 달고 올라갔단다. 89년 12월 23일에.... 첫눈이
오던 그날에.... 그는 공주를 화장하여 뿌리는데 하늘에서 내
리는 눈 속에다 공주를 뿌렸더란다. 그날... 그의 옆엔 4홉짜
리 소주병이 두 개가 있었더래.... 그런데 하나도 술이 취하
지 않더래... 그가 술이 쎄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
그리고 2년후 이번엔 왕자가 태어났었어. 축복이지... 그때
그는 그의 아들을 품에 안고 이렇게 빌었더래...... "우리의
행복을 시샘하지 마시고 항상 지켜 주세요..." 그때 그에겐
종교가 없었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누가 그
랬다지? 그렇게 되어 버린 거야..... 엄청난 사고.... 20번의
수술..... 멋쟁이가 장애인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지.... 갓난애
를 놀이방에 두고 그는 병실에 두고 그녀는 떠나가 버리더
래... 절망.... 또 절망이었지......
그때 그의 마음에 예수님이 찾아 오신 거야.... 그의 마음
속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더래..... 그
렇게 살아 온 날들이 벌써 6년인가봐.... 그때 태어난 왕자가
벌써 6살이 되었으니 말이야... 지금은 참 행복하단다. 물질
이 부자라서 행복한게 아니고, 어느새 그의 마음속은 굉장
한 부자가 되어 있더래.... 그래서 행복하데.... 어쩌면 이해를
못하겠지만 말이야....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어..... 언제부터인지 그는 기
상 통보관이 되어 있었단다. 일기예보를 정확하게 맞추는
거야.... 뉴스 시간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가 비온다
고 하면 올 정도로..... 어제부터 몸이 굉장히 아팠었어..... 새
벽부터 내리던 비는 지금도 추적추적 내리고 내리고있어.....
그런데 있잖아..... 이제 그의 마음속에도 봄이 오려나봐.....
사랑을 하고 싶은데.... 그도 사랑을 할수 있을까? 아니 그에
게도 사랑이 찾아올까?
아침에 그의 아들이 동화 나라에 가기 전에 그에게 한마
디 하는 거야... "아빠~~!" "응? 왜 그러시나 아들?" "봐바
요" 하며, 창문의 커튼을 한쪽으로 밀어낸다. "아빠~~! 지금
물 온다!" "잉? 물?" "아~~! 비~~!" "그래 물도 틀린건 아니
구나...."그는 아들에게 고백을 하고 싶단다. 이렇게...
--------------------------------------
아들아!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내일을 보며 살아가자구나....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아침은 가까운 법이란다.
아들아~!
사랑한다...
1997.3.6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더란다. 그
소년은 주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학업에도 충실하고 건
강하게 자라고 있었더래... 그 소년은 자라서 좋은 직장엘
들어갔고, 여자도 사귀었더래....
그녀와 살림을 차린지 3년만에 예쁜 공주가 탄생했더
래..... 그런데..... 그 예쁜 공주는 얼마 살지를 못하고 하늘나
라로 날개를 달고 올라갔단다. 89년 12월 23일에.... 첫눈이
오던 그날에.... 그는 공주를 화장하여 뿌리는데 하늘에서 내
리는 눈 속에다 공주를 뿌렸더란다. 그날... 그의 옆엔 4홉짜
리 소주병이 두 개가 있었더래.... 그런데 하나도 술이 취하
지 않더래... 그가 술이 쎄서 그런 건 아니었겠지?
그리고 2년후 이번엔 왕자가 태어났었어. 축복이지... 그때
그는 그의 아들을 품에 안고 이렇게 빌었더래...... "우리의
행복을 시샘하지 마시고 항상 지켜 주세요..." 그때 그에겐
종교가 없었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누가 그
랬다지? 그렇게 되어 버린 거야..... 엄청난 사고.... 20번의
수술..... 멋쟁이가 장애인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지.... 갓난애
를 놀이방에 두고 그는 병실에 두고 그녀는 떠나가 버리더
래... 절망.... 또 절망이었지......
그때 그의 마음에 예수님이 찾아 오신 거야.... 그의 마음
속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더래..... 그
렇게 살아 온 날들이 벌써 6년인가봐.... 그때 태어난 왕자가
벌써 6살이 되었으니 말이야... 지금은 참 행복하단다. 물질
이 부자라서 행복한게 아니고, 어느새 그의 마음속은 굉장
한 부자가 되어 있더래.... 그래서 행복하데.... 어쩌면 이해를
못하겠지만 말이야....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어..... 언제부터인지 그는 기
상 통보관이 되어 있었단다. 일기예보를 정확하게 맞추는
거야.... 뉴스 시간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가 비온다
고 하면 올 정도로..... 어제부터 몸이 굉장히 아팠었어..... 새
벽부터 내리던 비는 지금도 추적추적 내리고 내리고있어.....
그런데 있잖아..... 이제 그의 마음속에도 봄이 오려나봐.....
사랑을 하고 싶은데.... 그도 사랑을 할수 있을까? 아니 그에
게도 사랑이 찾아올까?
아침에 그의 아들이 동화 나라에 가기 전에 그에게 한마
디 하는 거야... "아빠~~!" "응? 왜 그러시나 아들?" "봐바
요" 하며, 창문의 커튼을 한쪽으로 밀어낸다. "아빠~~! 지금
물 온다!" "잉? 물?" "아~~! 비~~!" "그래 물도 틀린건 아니
구나...."그는 아들에게 고백을 하고 싶단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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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내일을 보며 살아가자구나....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아침은 가까운 법이란다.
아들아~!
사랑한다...
19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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