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은 아빠의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 거 있지.. 왜냐구?
응..그건... 음.. 들어볼래?
내가 사고를 당한 후 내 아들과 같이 한 이불 속에서 잠
을 자본 건 이제 4번밖에 되지 않는다. 아들이 태어난지 4
개월만에 내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
지 않을 것 같은 내자식을 안아 볼 수도 없을 무렵부터 나
는 꿈꾸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내 아들과 같은 이불 속에서
내 품안에 꼬옥 안고 잠을 잘 때가 있으리라고....
시시때때로 아들을 유혹했다.
때론 사탕으로...
때론 미소로...
"아들!"
"네?"
"이루 와바바..."
쪼르르 달려온 아들을 품에 안고 흥정을 했다.
"아들!"
"네?"
"오늘은 아빠랑 잘까?"
"싫어요...."
"왜?"
"아빠는 아프잖아요... 준열이가 같이 자면 아빠가 더 아
빠요....."
".........."
짧은 침묵 속에 가슴 깊은 한이 올라오곤 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준열이가 ^_^*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내 침
대로 올라간다.
난 방바닥에 앉아 열심히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고 있
고.....
".....?"
"아빠! 오늘 준열이 아빠랑 잘래..."
"잉? 그래?"
나는 대충 일을 정리하고 침대로 올라갔다.
후다닥~! 쏘옥~~~
이불을 덮고 아들을 팔베개 해주며 아들에게 물어 본다.
"아들?"
"네?"
"아빠 사랑해요?"
"네~~~!"
"에고..이뻐라 내 새끼!"
"아빠!"
"응"
"새끼가 뭐예요?"
"응?(아고 큰일났다...) 새끼란 예쁜 아기라는 뜻이야..."
"아빠!"
"응?"
"그럼 준열이 새끼 할래요.."
그래..넌 영원한 내 새끼란다.. 이러니 아빠가 기분이 않좋
겠니? 하늘을 나르는 기분이야~~룰루랄라~~!
--------------------------------
아들아....
이게 행복이란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야...
작은 것에 감사를 할 줄 알 때에 작은 것에라도 행복이
있게 된단다.
그 감사하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우리 박수 한 번 칠까?
와~~! 짝짝짝!!!!
^_^* 빙그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님이여 우리 행복 합시다.
샬롬~~
1997.3.14.
부천에서 나누미가
오늘은 아빠의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 거 있지.. 왜냐구?
응..그건... 음.. 들어볼래?
내가 사고를 당한 후 내 아들과 같이 한 이불 속에서 잠
을 자본 건 이제 4번밖에 되지 않는다. 아들이 태어난지 4
개월만에 내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
지 않을 것 같은 내자식을 안아 볼 수도 없을 무렵부터 나
는 꿈꾸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내 아들과 같은 이불 속에서
내 품안에 꼬옥 안고 잠을 잘 때가 있으리라고....
시시때때로 아들을 유혹했다.
때론 사탕으로...
때론 미소로...
"아들!"
"네?"
"이루 와바바..."
쪼르르 달려온 아들을 품에 안고 흥정을 했다.
"아들!"
"네?"
"오늘은 아빠랑 잘까?"
"싫어요...."
"왜?"
"아빠는 아프잖아요... 준열이가 같이 자면 아빠가 더 아
빠요....."
".........."
짧은 침묵 속에 가슴 깊은 한이 올라오곤 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준열이가 ^_^*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내 침
대로 올라간다.
난 방바닥에 앉아 열심히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고 있
고.....
".....?"
"아빠! 오늘 준열이 아빠랑 잘래..."
"잉? 그래?"
나는 대충 일을 정리하고 침대로 올라갔다.
후다닥~! 쏘옥~~~
이불을 덮고 아들을 팔베개 해주며 아들에게 물어 본다.
"아들?"
"네?"
"아빠 사랑해요?"
"네~~~!"
"에고..이뻐라 내 새끼!"
"아빠!"
"응"
"새끼가 뭐예요?"
"응?(아고 큰일났다...) 새끼란 예쁜 아기라는 뜻이야..."
"아빠!"
"응?"
"그럼 준열이 새끼 할래요.."
그래..넌 영원한 내 새끼란다.. 이러니 아빠가 기분이 않좋
겠니? 하늘을 나르는 기분이야~~룰루랄라~~!
--------------------------------
아들아....
이게 행복이란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야...
작은 것에 감사를 할 줄 알 때에 작은 것에라도 행복이
있게 된단다.
그 감사하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우리 박수 한 번 칠까?
와~~! 짝짝짝!!!!
^_^* 빙그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님이여 우리 행복 합시다.
샬롬~~
1997.3.14.
부천에서 나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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