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아들아...26] 봄, 겨울 그리고....

자오나눔 2007. 1. 13. 00:37
앙상한 가지 속에
언제부터인가
들려 오던 웃음소리
아이~ 간지러워..

두꺼운 갑옷을 뚫고
쫑긋 고개 내민 너의 모습
연약함에 고아라.

부드러운 너의 미소 너무 좋아
내 가슴 품었더니...
아파라....

연약한 꽃잎
너무 아파 낙화되니
앙상한 가지 서러워라.

봄인 줄 알았는데.....

다시 싹틀 수 있을까?
있겠지?
봄이 온다면 말이야.....

1997.3.16.
부천에서 나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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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날씨가 춥지?
피어나던 꽃잎이 떨어지며 울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