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불평등한 관계인지도 모르
겠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주고 싶어합니다. 자식에게 무
엇이든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주고 싶어 하는게 부모입니다. 자
식에게 주는걸 아까워하는 부모는 이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자기
는 배가 고파도 물 한 바가지로 대신하고 자식에겐 먹이는 게 부
모입니다. 자기는 추워서 오돌오돌 떨더라도 자식에겐 따뜻하게
입히는 게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다 귀하지만 어머
님의 내리사랑은 아버지의 사랑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먼 훗날 자기가 어른이 되어 자식
을 낳고 자식을 키우면서 그때야 조금은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6.25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업고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
가 추위와 굶주림에 기진맥진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었
지만 아이는 먹였습니다. 밥 한 숟가락 겨우 얻어서 먹으려 하면
등에 업힌 아이가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그 밥은 아이의
입으로 들어갑니다. 천신만고 끝에 감자라도 한 개 얻으면 또 등
뒤에서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또 그 감자는 자식의 배를
채웁니다. 이렇게 피난을 내려오다 어느 날 두 모자는 안타깝게
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기가 막히게 엄마는 굶주려 죽고 자식
은 너무 먹어 탈이 나서 죽었습니다. 어머님의 무모한 사랑이라
고 하기엔 아픔이 큽니다.
나도 어느 날부터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9년째입니
다. 아들 하나라고 많이 애지중지 했지요. 그렇게 아이를 소중하
게 여기며 살다가 어디서들은 이야기가 떠올라 다시 한번 아이를
보면서 많은걸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 하는건 어떤
것일까? 아이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 주는 것일까? 공부를 많이
하게 해 주는 것이 최고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것은 아니
었습니다. 절망에서도 소망을 발견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가 만난 주님
을 그대로 만나게하고, 확실한 신앙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2000년 7월 10일
부천에서 나눔
겠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주고 싶어합니다. 자식에게 무
엇이든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주고 싶어 하는게 부모입니다. 자
식에게 주는걸 아까워하는 부모는 이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자기
는 배가 고파도 물 한 바가지로 대신하고 자식에겐 먹이는 게 부
모입니다. 자기는 추워서 오돌오돌 떨더라도 자식에겐 따뜻하게
입히는 게 부모의 사랑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다 귀하지만 어머
님의 내리사랑은 아버지의 사랑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먼 훗날 자기가 어른이 되어 자식
을 낳고 자식을 키우면서 그때야 조금은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6.25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업고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
가 추위와 굶주림에 기진맥진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었
지만 아이는 먹였습니다. 밥 한 숟가락 겨우 얻어서 먹으려 하면
등에 업힌 아이가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그 밥은 아이의
입으로 들어갑니다. 천신만고 끝에 감자라도 한 개 얻으면 또 등
뒤에서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또 그 감자는 자식의 배를
채웁니다. 이렇게 피난을 내려오다 어느 날 두 모자는 안타깝게
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기가 막히게 엄마는 굶주려 죽고 자식
은 너무 먹어 탈이 나서 죽었습니다. 어머님의 무모한 사랑이라
고 하기엔 아픔이 큽니다.
나도 어느 날부터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9년째입니
다. 아들 하나라고 많이 애지중지 했지요. 그렇게 아이를 소중하
게 여기며 살다가 어디서들은 이야기가 떠올라 다시 한번 아이를
보면서 많은걸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 하는건 어떤
것일까? 아이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 주는 것일까? 공부를 많이
하게 해 주는 것이 최고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그것은 아니
었습니다. 절망에서도 소망을 발견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아빠가 만난 주님
을 그대로 만나게하고, 확실한 신앙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2000년 7월 10일
부천에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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