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은 귀한 전화를 받았단다.
한 번 들어볼래?
...........................................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다 하나 이상의 아픔을 갖고 산다.
그 아픔을 되씹으며 오열을 터트리기도 하고, 그 아픔을 통해 새
롭게 거듭나기도 한다.
그래서 모두가 마음이 따뜻하다. 비록 선을 위장한 악일지라도
악의 깊은 곳에는 선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힘
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위로 할 줄 아는 마음들이 생기리라...
요즘은 주로 일을 밤새워서 한다.
그래서 오전엔 4시간 정도 잠을 잔다. 때론 더 작게 잘 때도 있
지만....
전화가 왔다. 맑은 목소리의 한 여인으로부터.....
[아들아...]를 읽고 연락을 하게 되었단다.
나와는 정 반대 땅에서 살고 있다는 그녀는 너무나 반가워하고
있었다.
그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더욱 반가웠으리라.
고국이 그립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립고, 한글만 봐
도 반갑다는 그녀.....
차마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아픔을 겪었다는 그녀의 이
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니 많은 공감대가 형성됨을 느낀다.
아픔이란 참 이상하다.
그 아픔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 가까워지기도 한다.
그 여린 가슴을 감싸 안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웃음을 되찾기
도 하는 게 우리들이 아닌가 싶다.
남의 아픔을 보고 같이 아파 할 줄 아는 사람의 마음은 참 맑으
리라...
언젠가 내가 생선 조림을 젓가락으로 헤집으며 맛있게 먹고 있는
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준열이 왈, "아빠... 그러면 고기가 아프
잖아요"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에 나도 모르게 당황하여 그 생선
을 먹지 못한 일이 있었다.
물론 강한 것이 좋다. 그렇다고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약한 건 아니리라.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정??있다는 것 아닐까?
마음속에 예수님을 곱게 간직하고 있는 그녀가 씩씩하게 변해 가
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볼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신앙
을 키워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
아들아......
이 아빠는 말이야...
너의 그 순수한 마음을 닮고 싶단다.
너처럼 그렇게 순수하게 살아가고 싶어.....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련다.
^_^* 빙그레~.
우리 행복 하자구나..
1997.4.1.
부천에서 나누미가..
오늘은 귀한 전화를 받았단다.
한 번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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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다 하나 이상의 아픔을 갖고 산다.
그 아픔을 되씹으며 오열을 터트리기도 하고, 그 아픔을 통해 새
롭게 거듭나기도 한다.
그래서 모두가 마음이 따뜻하다. 비록 선을 위장한 악일지라도
악의 깊은 곳에는 선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힘
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위로 할 줄 아는 마음들이 생기리라...
요즘은 주로 일을 밤새워서 한다.
그래서 오전엔 4시간 정도 잠을 잔다. 때론 더 작게 잘 때도 있
지만....
전화가 왔다. 맑은 목소리의 한 여인으로부터.....
[아들아...]를 읽고 연락을 하게 되었단다.
나와는 정 반대 땅에서 살고 있다는 그녀는 너무나 반가워하고
있었다.
그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더욱 반가웠으리라.
고국이 그립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립고, 한글만 봐
도 반갑다는 그녀.....
차마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아픔을 겪었다는 그녀의 이
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니 많은 공감대가 형성됨을 느낀다.
아픔이란 참 이상하다.
그 아픔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더 가까워지기도 한다.
그 여린 가슴을 감싸 안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웃음을 되찾기
도 하는 게 우리들이 아닌가 싶다.
남의 아픔을 보고 같이 아파 할 줄 아는 사람의 마음은 참 맑으
리라...
언젠가 내가 생선 조림을 젓가락으로 헤집으며 맛있게 먹고 있는
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준열이 왈, "아빠... 그러면 고기가 아프
잖아요"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에 나도 모르게 당황하여 그 생선
을 먹지 못한 일이 있었다.
물론 강한 것이 좋다. 그렇다고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약한 건 아니리라.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정??있다는 것 아닐까?
마음속에 예수님을 곱게 간직하고 있는 그녀가 씩씩하게 변해 가
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볼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한 신앙
을 키워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
아들아......
이 아빠는 말이야...
너의 그 순수한 마음을 닮고 싶단다.
너처럼 그렇게 순수하게 살아가고 싶어.....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련다.
^_^* 빙그레~.
우리 행복 하자구나..
1997.4.1.
부천에서 나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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