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45] 무엇이 되던지 아빠보다...

아들아...
나는 요즘 이런 기도를 하고 있단다.
"우리 준열이가 무엇이 되던지 아빠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자식을 위한 많고 많은 소망 중에 왜 아빠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하느냐 하면, 항상 너에겐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싶음이란다.
어쩌면 아빠 자신에 대한 채찍질인지도 모르지....
네가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된다면 현재의 아빠보다 더 멋있
는, 더욱 귀한 일을 하는 아빠가 됨으로서 먼 훗날 넌 이
아빠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는 것이지.
너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아빠가 되기 위함이란다.

물론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높게 가지라고, 원대한 꿈을
가지라고 하지만, 아빠는 그렇게 정하지를 못했단다.
아직 아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너에게 꿈을 물어
보아도 넌 대답을 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아빠가 원대한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어 가면,
기도대로 자연히 너도 아빠보다 나은 사람이 되리라는 확신
이 든단다.
너에게만은 신앙 생활 잘하는 아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
는 아빠, 공부하는 아빠로 남아 있고 싶단다. 그게 산 교육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란다.
우리는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거야. 어떠한 시련이나 환난이
닥친다 하더라도 꿋꿋이 이기고 정상에 우뚝 서 있을 날이
올 꺼야.

그런데 준열아...
아빠의 꿈이 뭔줄 아니?
이 땅에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는 거란다.
아무튼 우리 준열이의 장래를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
야 하겠지?
잘 자거라 내 아들아....
아빤 우리 준열이를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단다. 알고 있
지?
^_^* 빙그레~~
1997.4.9.
부천에서 나누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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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의 감사 조건은 뭐지?
"영어를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건 어때?
따봉이라구?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