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 듯 싶다.
이런 저런 어려움이 우리에게 닥치지만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인 것 같다. 그것도 가까이 있는 사
람으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어렵사리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 믿음의 선배라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주는
상처는 상상외로 크다. 물론 그 사람이 이해를 잘 못하여 상처
를 받는 것도 있겠지만 믿음의 사람들의 특유에 독선으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 같다. 나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나의
독선으로 인해 상처를 주었던 일이 있다. 그 일이 두고두고 내
가슴에 올무로 자리잡아 한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저녁에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난 후에 그녀는
나에게 이야기를 할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한다. 열심히 봉사를
해 오면서도 주위의 달갑지 않는 시선과 말이 많이 힘들게 하였
나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훌쩍거리는 그녀를 물끄러
미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제방에서 공부하고 놀던 준열이가
아무래도 이상했나 보다. 방문 앞에서 방안의 동정을 살피면
서 내게 인상을 쓰고 있다. 아고 저놈이 내가 울린 줄 알고 있
네... "아냐 준열아 아빠가 안 그랬어~" "거짓말이야 울고 있잖
아!" "허참... 아니라니깐...." "남자가 여자를 왜 때리냐? 비겁하
게..." "헉!" 한마디를 남기곤 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이렇
게 난 여자를 때리는 아빠로 준열이 가슴에 남게 되려나 보다.
그나저나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하나... 말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좋을텐데.... 초등 학교에 입학하면 이해가 되려나?
^_^* 빙그레~
-------------------------------
아들아...
아빠는 비겁한 사람으로 남기는 싫단다. 그런데 때로는
비겁자가 되기도 한단다. 비겁자는 되기 싫은데... 우리 준열이는
언제나 당당했으면 좋겠어. 두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아갔으
면 좋겠어. 그렇게 되리라 믿는단다 아빠는... 사랑한다 아들아....
99/2/25
자오 나눔에서 나눔이가
이런 저런 어려움이 우리에게 닥치지만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인 것 같다. 그것도 가까이 있는 사
람으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어렵사리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 믿음의 선배라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주는
상처는 상상외로 크다. 물론 그 사람이 이해를 잘 못하여 상처
를 받는 것도 있겠지만 믿음의 사람들의 특유에 독선으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는 것 같다. 나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나의
독선으로 인해 상처를 주었던 일이 있다. 그 일이 두고두고 내
가슴에 올무로 자리잡아 한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저녁에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난 후에 그녀는
나에게 이야기를 할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한다. 열심히 봉사를
해 오면서도 주위의 달갑지 않는 시선과 말이 많이 힘들게 하였
나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훌쩍거리는 그녀를 물끄러
미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제방에서 공부하고 놀던 준열이가
아무래도 이상했나 보다. 방문 앞에서 방안의 동정을 살피면
서 내게 인상을 쓰고 있다. 아고 저놈이 내가 울린 줄 알고 있
네... "아냐 준열아 아빠가 안 그랬어~" "거짓말이야 울고 있잖
아!" "허참... 아니라니깐...." "남자가 여자를 왜 때리냐? 비겁하
게..." "헉!" 한마디를 남기곤 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이렇
게 난 여자를 때리는 아빠로 준열이 가슴에 남게 되려나 보다.
그나저나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하나... 말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좋을텐데.... 초등 학교에 입학하면 이해가 되려나?
^_^*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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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빠는 비겁한 사람으로 남기는 싫단다. 그런데 때로는
비겁자가 되기도 한단다. 비겁자는 되기 싫은데... 우리 준열이는
언제나 당당했으면 좋겠어. 두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아갔으
면 좋겠어. 그렇게 되리라 믿는단다 아빠는... 사랑한다 아들아....
9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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