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 6. 20.
며칠째 옆 침대에는 환자가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던 어
느 날 한 환자가 들어오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이윽고 간호
사를 불러 막 화를 낸다.“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병실로
오게 했느냐. 다시 응급실로 내려가겠다.”기가 막힌다. 입
으로 튀어나오려는 이런 말을 애써 삼킨다.“이봐! 이봐! 왜
이러는 거야? 당신이 뭐 특별한 사람인줄 알아? 세상에 특
별한 사람이 어디 있어! 한 꺼풀 벗겨 봐! 너나 나나 다 똑
같지.”
그러나 그것은 나의 마음뿐이었고 그 환자는 끝내 응급실
로 내려갔다. 쓴웃음을 지으며 내 모습을 살펴보니 징그럽
긴 징그럽다. 다리뼈는 구멍을 내서 무거운 추를 달아 놨다.
거기에다 온통 시뻘건 몸뚱이에는 여기저기에서 피고름이
나오고 있었고, 조명(?)까지 화려하게 비춰 놨으니 오는 사
람들이 놀랄만도 하다. 본의 아니게 1인 실로 쫓겨가다시피
해서 옮겼다.
이어집니다.
며칠째 옆 침대에는 환자가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던 어
느 날 한 환자가 들어오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이윽고 간호
사를 불러 막 화를 낸다.“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병실로
오게 했느냐. 다시 응급실로 내려가겠다.”기가 막힌다. 입
으로 튀어나오려는 이런 말을 애써 삼킨다.“이봐! 이봐! 왜
이러는 거야? 당신이 뭐 특별한 사람인줄 알아? 세상에 특
별한 사람이 어디 있어! 한 꺼풀 벗겨 봐! 너나 나나 다 똑
같지.”
그러나 그것은 나의 마음뿐이었고 그 환자는 끝내 응급실
로 내려갔다. 쓴웃음을 지으며 내 모습을 살펴보니 징그럽
긴 징그럽다. 다리뼈는 구멍을 내서 무거운 추를 달아 놨다.
거기에다 온통 시뻘건 몸뚱이에는 여기저기에서 피고름이
나오고 있었고, 조명(?)까지 화려하게 비춰 놨으니 오는 사
람들이 놀랄만도 하다. 본의 아니게 1인 실로 쫓겨가다시피
해서 옮겼다.
이어집니다.
'사람이 꽃보다 > 이것이 인생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6 (0) | 2007.01.15 |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5 (0) | 2007.01.15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3 (0) | 2007.01.15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2 (0) | 2007.01.15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11 (0) | 2007.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