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요일 저녁이었다.
예배를 드리고 뒤로 나와 있는데 목사님이 부드러운 손으로 악수를
청하신다. 3년 3월부터 교회를 나가다, 그후 병원 신세를 약 1년,
그 후로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나갔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하게 악수를 청하시는 모습
이 그렇게 좋아 보였고 부럽기가 한량없었다.
물론 내가 오른손이 형체만 있고 기능이 죽어 버린 상태였기 때문
이었는지도 모른다.
행여나 내게도 악수를 청하실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목사님 주
위를 서성거린 날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가슴으로 다가오는 원
인 모를 서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악수 안하면 어떠냐고, 독 같은 인간인데 그
게 뭐 대수냐고, 혼자서 자위를 해 보지만 마음속의 한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뭣 때문에 악수를 하고 싶으냐고 혼자 물어 보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함을 알고 싶음도 있었지만, 목사님을 사모하는
마음이었다. 정을 느끼고 싶음이었다.
나는 이 세상의 어느 목사님보다, 우리 목사님이 제일 좋고, 우리
목사님을 제일 사모한다.언젠가 친한 집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내
소원 중의 하나는 우리 목사님과 악수 한 번 해 보는 거라며 울먹
인 적이 있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할 수는 없었다.
그 후로 나의 기도 제목은 목사님과의 악수였다.
드디어 응답을 받았다.
은혜였다.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바로 가게 하심이었다.
목사님께서 악수를 하고 난 후에 수요 예배 때는 특별 찬양을 하라
고 권하신다.
당연히 해야지요. 당연히......
성령님이 목사님 입을 빌어 하시는 말씀인데, 사모하는 목사님의
말씀이신데, 내 마음을 성령님이 붙잡으셨는데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나요.
이렇게 은혜 속에 살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넘쳤다.
지금까지 고맙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한 누님께 죄스러움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누님을 위로해 주어야 할 상황에서 위
로해 주지 못하고, 편지로 써 놓은 것이 있다.
이 지면을 통해서 나마 누님께 편지를 드린다.
{누님이 지신 십자가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게 앉아 있습니다.
모두에게 짐밖에 되지 않는 우리 부자 지간.
죄스럽고 미안함이 항상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는데, 막상 우리로
인하여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니 괴로울 뿐입니다.
이 상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저주할 뿐입니다.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해 줄 수 있을 법한데, 그것마저도 해 주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나 못나 보일 뿐입니다.
'우리로 인하여 당하게 된 시련이 누님께 유익하고 우리에게 유익
되며 하나님께 유익 되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기에는 말도 안되
는 것 같아 감사를 드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진흙탕 속에서 자란 연은 화려한 연꽃을 피우고, 온갖 비바람을 맞
고 자란 들 풀은 더욱 싱싱하게 자신을 뽐내는데......
이 시련이 이 고난이 쇠 풀무에 들어가서 달궈진 후, 정금같이 빛
을 내며 나올 수 있는 기틀이 됐으면 좋으련만, 자꾸 약해지는
내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이 밤도 홀로 눈물을 흘립니다.
사람이 살면 몇 백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 이 세상 살아간다는 것
이 왜 이다지도 힘이 드는지.....
누구를 원망하리요.
내가 저지른 죄로 인하여 그 죗값을 받고 있는데, 당연한 결과지만
불쌍한 우리 누님은 어이하여 이런 고난을 당해야만 하는지.
단지 피를 나눈 남매 지간이라는 이유 하나로, 누나라는 이유로
고모라는 이유로 이렇게 무거운 짐을 져야만 하는 누님께 미안할
뿐입니다.
뭐라고 누님을 위로해 줄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누님! 세상 모든 사람이 져야만 하는 십자가 중에서 사랑의
십자가를 지게 된, 축복 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세요.
20년동안 당해 온 고통을 생각하며 그 고통 대신 이런 사랑의 십
자가를 지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세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님의 얼굴에서 우리로 인하여
기쁨이 넘치도록 해 드리겠어요.
우리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요.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미워집니다.
괴로움은 잊어버리고 행복한 꿈을 꾸세요.
가장 행복한 꿈은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께 칭찬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꿈속에서라도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님을 사랑하는 동생 드림.}
이렇게 은혜 속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입술에서는,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고,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자랑하
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은혜스런 체험을 한적이 있었다.
이어집니다.
예배를 드리고 뒤로 나와 있는데 목사님이 부드러운 손으로 악수를
청하신다. 3년 3월부터 교회를 나가다, 그후 병원 신세를 약 1년,
그 후로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나갔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하게 악수를 청하시는 모습
이 그렇게 좋아 보였고 부럽기가 한량없었다.
물론 내가 오른손이 형체만 있고 기능이 죽어 버린 상태였기 때문
이었는지도 모른다.
행여나 내게도 악수를 청하실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목사님 주
위를 서성거린 날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가슴으로 다가오는 원
인 모를 서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악수 안하면 어떠냐고, 독 같은 인간인데 그
게 뭐 대수냐고, 혼자서 자위를 해 보지만 마음속의 한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뭣 때문에 악수를 하고 싶으냐고 혼자 물어 보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함을 알고 싶음도 있었지만, 목사님을 사모하는
마음이었다. 정을 느끼고 싶음이었다.
나는 이 세상의 어느 목사님보다, 우리 목사님이 제일 좋고, 우리
목사님을 제일 사모한다.언젠가 친한 집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내
소원 중의 하나는 우리 목사님과 악수 한 번 해 보는 거라며 울먹
인 적이 있었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할 수는 없었다.
그 후로 나의 기도 제목은 목사님과의 악수였다.
드디어 응답을 받았다.
은혜였다.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바로 가게 하심이었다.
목사님께서 악수를 하고 난 후에 수요 예배 때는 특별 찬양을 하라
고 권하신다.
당연히 해야지요. 당연히......
성령님이 목사님 입을 빌어 하시는 말씀인데, 사모하는 목사님의
말씀이신데, 내 마음을 성령님이 붙잡으셨는데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나요.
이렇게 은혜 속에 살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넘쳤다.
지금까지 고맙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한 누님께 죄스러움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누님을 위로해 주어야 할 상황에서 위
로해 주지 못하고, 편지로 써 놓은 것이 있다.
이 지면을 통해서 나마 누님께 편지를 드린다.
{누님이 지신 십자가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게 앉아 있습니다.
모두에게 짐밖에 되지 않는 우리 부자 지간.
죄스럽고 미안함이 항상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는데, 막상 우리로
인하여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니 괴로울 뿐입니다.
이 상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저주할 뿐입니다.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해 줄 수 있을 법한데, 그것마저도 해 주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나 못나 보일 뿐입니다.
'우리로 인하여 당하게 된 시련이 누님께 유익하고 우리에게 유익
되며 하나님께 유익 되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기에는 말도 안되
는 것 같아 감사를 드리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진흙탕 속에서 자란 연은 화려한 연꽃을 피우고, 온갖 비바람을 맞
고 자란 들 풀은 더욱 싱싱하게 자신을 뽐내는데......
이 시련이 이 고난이 쇠 풀무에 들어가서 달궈진 후, 정금같이 빛
을 내며 나올 수 있는 기틀이 됐으면 좋으련만, 자꾸 약해지는
내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이 밤도 홀로 눈물을 흘립니다.
사람이 살면 몇 백년을 사는 것도 아닌데, 이 세상 살아간다는 것
이 왜 이다지도 힘이 드는지.....
누구를 원망하리요.
내가 저지른 죄로 인하여 그 죗값을 받고 있는데, 당연한 결과지만
불쌍한 우리 누님은 어이하여 이런 고난을 당해야만 하는지.
단지 피를 나눈 남매 지간이라는 이유 하나로, 누나라는 이유로
고모라는 이유로 이렇게 무거운 짐을 져야만 하는 누님께 미안할
뿐입니다.
뭐라고 누님을 위로해 줄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누님! 세상 모든 사람이 져야만 하는 십자가 중에서 사랑의
십자가를 지게 된, 축복 받은 삶이라고 생각하세요.
20년동안 당해 온 고통을 생각하며 그 고통 대신 이런 사랑의 십
자가를 지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하세요.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님의 얼굴에서 우리로 인하여
기쁨이 넘치도록 해 드리겠어요.
우리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요.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너무 미워집니다.
괴로움은 잊어버리고 행복한 꿈을 꾸세요.
가장 행복한 꿈은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께 칭찬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꿈속에서라도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님을 사랑하는 동생 드림.}
이렇게 은혜 속에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입술에서는,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었고,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자랑하
기에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은혜스런 체험을 한적이 있었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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