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별

자오나눔 2007. 1. 16. 12:47
체감 온도 영하 이십도라는 날에
굵은 노송 가지가 휘청이는 바람속에서
몇개 보이지 않는 별을 보았다.

깊은 밤
몇개 보이지 않는 별이라 그런지
더 크고 밝게 보인다.

가장 큰 별속에서
사라랑 퍼지는 그리움 하나 둘 셋
아찔한 그리움
휘청이는 몸 가누려 바람을 잡았다.

2002. 1. 1
소록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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