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결정할 때 참 쉽게 결정하고 또한 쉽게 일을 해 나가는 스타일이다. 좋게 평하면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경솔하다는 말이다. 나는 경솔하게 행동을 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그래서 그 결과를 놓고 혼자 가슴앓이를 할 때도 많았다. 무엇을 결정한다는 것, 참 쉽다. 결정하고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아무 일도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쉽게 결정을 못했다. 2개월간의 고뇌, 아내의 고른 숨소리마저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한 밤에 참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에야 결정을 했다. 마음이 변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겨 버렸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고 했다. 그것도 많이... 사라락 사라락 사래기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님이 부르는 소리처럼 들렸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눈이 아니고 비였다. 아니 눈 닮은 비였다. 세상이 그렇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만 같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는 것을...
그런데...
이번에는 쉽게 결정을 못했다. 2개월간의 고뇌, 아내의 고른 숨소리마저 크게 들릴 정도로 조용한 밤에 참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에야 결정을 했다. 마음이 변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겨 버렸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온다고 했다. 그것도 많이... 사라락 사라락 사래기 눈이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님이 부르는 소리처럼 들렸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눈이 아니고 비였다. 아니 눈 닮은 비였다. 세상이 그렇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만 같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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