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면 그녀의 입은 웃음부터 보여 준다. 그리곤 기도하고 있는 내게
다가와 살짝 기댄다. 내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면 그때부터 나를 때리며
꼬집는다. 때론 팔뚝을 물기도 한다. 그녀의 사랑 표현이다. 그녀 나이 23이
다. 부모가 누구인지, 집이 어디인지, 자기의 신상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
른다. 남들은 그녀를 정신지체, 정신박약이라고 불렀다. 말도 못하는 그녀지
만 그래도 자기를 챙겨 주는 사람들은 안다. 그래서 그녀는 그런 사람들에
게 자기 사랑 표현을 한다. 오늘도 그녀는 허엉~ 웃으며 나를 때리고 있었
다.
자오 가족들과 함께 한달 만에 그들을 찾았다. 준비해 간 쌀과 부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서 그들과 나눈다. 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하며 뒹굴
며 어울리는 시간은 참 소중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자해를 하는 아
이도 있다. 사랑에, 정에 굶주렸던 장애우들이다. 물론 그중에는 일흔을 넘
기신 어르신들도 계신다. 그나마 과거의 기억이 있는 사람은 모두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버려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려짐을 당했던 기억.
지금은 공동체를 이루며 사랑을 회복해 가고 있는 그들을 만나고 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들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이젠 여름이 되어 장마철로 접
어들었는데, 산비탈에 허름하게 세워진 그들의 보금자리가 안전하기를 기도
한다.
다가와 살짝 기댄다. 내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면 그때부터 나를 때리며
꼬집는다. 때론 팔뚝을 물기도 한다. 그녀의 사랑 표현이다. 그녀 나이 23이
다. 부모가 누구인지, 집이 어디인지, 자기의 신상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
른다. 남들은 그녀를 정신지체, 정신박약이라고 불렀다. 말도 못하는 그녀지
만 그래도 자기를 챙겨 주는 사람들은 안다. 그래서 그녀는 그런 사람들에
게 자기 사랑 표현을 한다. 오늘도 그녀는 허엉~ 웃으며 나를 때리고 있었
다.
자오 가족들과 함께 한달 만에 그들을 찾았다. 준비해 간 쌀과 부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해서 그들과 나눈다. 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하며 뒹굴
며 어울리는 시간은 참 소중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자해를 하는 아
이도 있다. 사랑에, 정에 굶주렸던 장애우들이다. 물론 그중에는 일흔을 넘
기신 어르신들도 계신다. 그나마 과거의 기억이 있는 사람은 모두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버려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려짐을 당했던 기억.
지금은 공동체를 이루며 사랑을 회복해 가고 있는 그들을 만나고 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들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이젠 여름이 되어 장마철로 접
어들었는데, 산비탈에 허름하게 세워진 그들의 보금자리가 안전하기를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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