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할 때 충분한 기도를 마친 후 기획과 연출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앞에서 이끌어 가는 사람의 몫이다. 사전에 정확한 인원 파악과 차량의 배치까지, 소록도에서 해야 할 일까지 잘 정리하여 참가자들에게 알려 준다. 처음 8명을 예상했는데 총 27명의 인원이 참석을 했다. 소록도 봉사에 참여하는 마음들이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남다른 은혜를 받고 싶어하는 신앙의 욕심도 포함되어 있으리라. 유학을 앞두고 참석하는 세진이와 선희는 이번에도 많은 봉사를 하면서 남다른 은혜를 받고 오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 이번 소록도 방문의 목적은 여름에 있을 소록도 봉사를 위한 사전 답사의 성격이 짙다. 거기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소록도에 갈 기회를 잡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도 담겨 있었다. 출발하는 날까지 참석자들과 연락을 하며 출발 장소로 모이도록 한다. 아내는 이미 소록도에 싣고 갈 물품들을 정리해 놨다. 수요 예배를 드리고 출발 준비를 한다. 이번에는 소록도에 차량이 많이 들어 갈 것 같다. 2인 이상타고 가는 차량에는 기름값과 도로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차량을 제공하고 운전까지 해 주는데 경비까지 부담을 주면 안되다는 생각을 했다.
2호차가 도착했다. 1호차를 교대로 운전하고 갈 친구 영현이도 도착을 했다. 아내 혼자 1호차를 운전하고 간다는 글을 보고 소록도를 가기로 결심한 멋진 친구다. 부천에서는 2대의 차가 내려간다. 차에 짐을 싣는다. 사람이 앉을 자리까지 짐이 차지해 버렸다. 윤건주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고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예비해 놓았던 은혜를 몽땅 받고 오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2대의 차에 나누어 탔다. 출발이다. 내려가다가 청주 톨게이트에서 주기쁨님을 태워야 한다. 옥천에서는 조정식 목사님이 용길님과 합류를 했다며 연락이 온다. 진주에서도 부천 팀과 합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단다. 광주에서 오기로 한 임광임님이 연락이 안 된다. 소록도에서 간호사 생활까지 했던 분이라 스스로 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안 된다. 이제는 출발을 해야 한다. 6월 5일 밤 10 50분에 부천에서 출발을 한다. 그런데 자꾸 뭔가 빠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록도에 30번을 넘게 다녔지만 낮 시간을 이용했던 적은 2번뿐이다. 한 번은 결혼하고 소록도로 신혼 여행을 갔을 때이고, 또 한 번은 밤길 운전이 서투신 담임 목사님과 함께 갔던 98년 여름이다. 우리들은 주로 밤을 이용해 소록도에 내려간다. 밤새 달려 아침에 녹동 항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소록도에 들어가게 된다. 밤에 이동하는 우리들의 상황을 운전하고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부지런히 소록도를 향해 달려간다. 청주 톨게이트에서 주기쁨님을 태우고 다시 차는 달린다. 고속도로 위를 부지런히 달린다.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에 있는 인삼 랜드 휴게소에서 옥천 팀과 합류를 한다. 비록 남자들의 포옹이지만 언제나 반갑다. 다시 진주 팀과 합류하기 위해 사천 휴게소로 달려가는데 아내가 한마디한다. "어머! 닭을 안 실었네..." 그것이었다. 아까 출발할 때 뭐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 소록도 어른신들께 닭죽을 해 주려고 토종닭 14마리를 샀는데 닭이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어쩌랴... 다시 부천으로 차를 돌릴 수도 없고... 주무시고 계실 장영섭 전도사님께 전화로 닭고기를 챙겨다 냉동실에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 닭은 다음주에 있을 춘천 나눔의 동산 봉사 때 써야겠다. 녹동 항에 도착하면 바로 시장에 들리라며 아내에게 경비를 준다.
이어집니다.
2호차가 도착했다. 1호차를 교대로 운전하고 갈 친구 영현이도 도착을 했다. 아내 혼자 1호차를 운전하고 간다는 글을 보고 소록도를 가기로 결심한 멋진 친구다. 부천에서는 2대의 차가 내려간다. 차에 짐을 싣는다. 사람이 앉을 자리까지 짐이 차지해 버렸다. 윤건주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고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예비해 놓았던 은혜를 몽땅 받고 오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2대의 차에 나누어 탔다. 출발이다. 내려가다가 청주 톨게이트에서 주기쁨님을 태워야 한다. 옥천에서는 조정식 목사님이 용길님과 합류를 했다며 연락이 온다. 진주에서도 부천 팀과 합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단다. 광주에서 오기로 한 임광임님이 연락이 안 된다. 소록도에서 간호사 생활까지 했던 분이라 스스로 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안 된다. 이제는 출발을 해야 한다. 6월 5일 밤 10 50분에 부천에서 출발을 한다. 그런데 자꾸 뭔가 빠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록도에 30번을 넘게 다녔지만 낮 시간을 이용했던 적은 2번뿐이다. 한 번은 결혼하고 소록도로 신혼 여행을 갔을 때이고, 또 한 번은 밤길 운전이 서투신 담임 목사님과 함께 갔던 98년 여름이다. 우리들은 주로 밤을 이용해 소록도에 내려간다. 밤새 달려 아침에 녹동 항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소록도에 들어가게 된다. 밤에 이동하는 우리들의 상황을 운전하고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부지런히 소록도를 향해 달려간다. 청주 톨게이트에서 주기쁨님을 태우고 다시 차는 달린다. 고속도로 위를 부지런히 달린다.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에 있는 인삼 랜드 휴게소에서 옥천 팀과 합류를 한다. 비록 남자들의 포옹이지만 언제나 반갑다. 다시 진주 팀과 합류하기 위해 사천 휴게소로 달려가는데 아내가 한마디한다. "어머! 닭을 안 실었네..." 그것이었다. 아까 출발할 때 뭐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 소록도 어른신들께 닭죽을 해 주려고 토종닭 14마리를 샀는데 닭이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어쩌랴... 다시 부천으로 차를 돌릴 수도 없고... 주무시고 계실 장영섭 전도사님께 전화로 닭고기를 챙겨다 냉동실에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 닭은 다음주에 있을 춘천 나눔의 동산 봉사 때 써야겠다. 녹동 항에 도착하면 바로 시장에 들리라며 아내에게 경비를 준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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