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피서철이 시작되는 8월. 사람들은 무엇인가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복날에는 복날에 맞는 음식을 먹기 위하여 이름난 음식점을 찾아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떠나는 휴가를 위해 평소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여, 여름 휴가를 받으면 온가족이 즐거운 마음으로 피서를 떠나기도 합니다. 평소 수고를 했기에 온가족이 더불어 피서를 떠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알찬 휴가를 보내려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가족들도 포함이 됩니다.
평소에도 질겁하며 말을 꺼내기 조차 꺼려하던 소록도 한센씨 병자들. 한 때는 문둥병이라하여 천형이라는 단어를 서슴치 않고 썼던 우리들. 모두가 나를 버렸어도 하나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며 하늘의 소망을 바라며 살아 온 사람들. 한센씨 병에 걸리면 당연하게 소록도로 들어 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지난 나날들. 철없던 시절의 기억에도 마을에 살던 멋쟁이 형이 눈썹이 없어지면서 문둥이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어느날 문둥이 촌으로 들어 갔다는 소식을 들으며 기억속에 잊혀져 갔던 그런 추억이 있는 소록도.
그 소록도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모처럼 받은 휴가를 놀러 가는데 사용하지만, 이들은 소록도라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봉사를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소록도 여름 봉사를 준비하면서 한두명씩 신청을 해 올 때면 나도 모를 감사가 나왔습니다. 처음 기도하며 준비를 할때 50명의 봉사자를 인솔해 가리라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었는데, 출발 10일을 앞두고도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일주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 50명은 내가 정한 숫자였지 하나님의 뜻은 50명이 아니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계획을 세워 놓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혼자 끙끙대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경비와 인력이 투자 되어야 하는데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소록도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작고도 큰 사랑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라면을 후원해 주시고, 쌀과 모기약 등, 후원금도 모이기 시작합니다. 릴레이 금식이 끝나자 어느새 참가 신청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신청자로 인해 차량 섭외가 문제가 됩니다. 모든 것이 해결 되면서 최종 인원이 결정됩니다. 어른 39명, 어린이 8명, 합 47명이 결정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이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묵묵히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7월 31일 밤. 수요 예배를 마친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양주군에서부터 의정부, 남양주, 수원, 광명, 서울, 인천, 부천에서 약속시간까지 도착을 합니다. 이번에는 짐을 싣고 갈 수 있는 1톤 트럭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트럭에 짐을 싣고 이것 저것 점검을 하게 합니다. 이번에는 청년들이 많이 참석을 합니다. 덕분에 봉사가 큰 성과를 거둘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을 모두 싣고 이규환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모두 차에 오릅니다. 미리 정해진대로 각자 차량에 나누어 탑니다. 예정대로 지휘차에는 저와 아내가 탑니다. 각 차에 미리 준비한 홍보 책자를 나누어 줍니다. 이제 미리 약속한대로 비상등을 켜고 출발을 합니다. 이 밤을 달려 내일 아침에는 소록도가 보이는 녹동항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자~ 출발~!!!
이어집니다.
평소에도 질겁하며 말을 꺼내기 조차 꺼려하던 소록도 한센씨 병자들. 한 때는 문둥병이라하여 천형이라는 단어를 서슴치 않고 썼던 우리들. 모두가 나를 버렸어도 하나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며 하늘의 소망을 바라며 살아 온 사람들. 한센씨 병에 걸리면 당연하게 소록도로 들어 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지난 나날들. 철없던 시절의 기억에도 마을에 살던 멋쟁이 형이 눈썹이 없어지면서 문둥이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어느날 문둥이 촌으로 들어 갔다는 소식을 들으며 기억속에 잊혀져 갔던 그런 추억이 있는 소록도.
그 소록도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은 모처럼 받은 휴가를 놀러 가는데 사용하지만, 이들은 소록도라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봉사를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소록도 여름 봉사를 준비하면서 한두명씩 신청을 해 올 때면 나도 모를 감사가 나왔습니다. 처음 기도하며 준비를 할때 50명의 봉사자를 인솔해 가리라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었는데, 출발 10일을 앞두고도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일주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 50명은 내가 정한 숫자였지 하나님의 뜻은 50명이 아니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계획을 세워 놓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혼자 끙끙대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경비와 인력이 투자 되어야 하는데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소록도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작고도 큰 사랑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라면을 후원해 주시고, 쌀과 모기약 등, 후원금도 모이기 시작합니다. 릴레이 금식이 끝나자 어느새 참가 신청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신청자로 인해 차량 섭외가 문제가 됩니다. 모든 것이 해결 되면서 최종 인원이 결정됩니다. 어른 39명, 어린이 8명, 합 47명이 결정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이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묵묵히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7월 31일 밤. 수요 예배를 마친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양주군에서부터 의정부, 남양주, 수원, 광명, 서울, 인천, 부천에서 약속시간까지 도착을 합니다. 이번에는 짐을 싣고 갈 수 있는 1톤 트럭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트럭에 짐을 싣고 이것 저것 점검을 하게 합니다. 이번에는 청년들이 많이 참석을 합니다. 덕분에 봉사가 큰 성과를 거둘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짐을 모두 싣고 이규환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모두 차에 오릅니다. 미리 정해진대로 각자 차량에 나누어 탑니다. 예정대로 지휘차에는 저와 아내가 탑니다. 각 차에 미리 준비한 홍보 책자를 나누어 줍니다. 이제 미리 약속한대로 비상등을 켜고 출발을 합니다. 이 밤을 달려 내일 아침에는 소록도가 보이는 녹동항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자~ 출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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