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봉사 기간 중 소록도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 예배를 마치고 밀린 일들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소록도 봉사 3년차인 박철순 집사님의 수고가 큰 힘이 됩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루의 일정을 설명해 드립니다. 차량 배치가 새롭게 되었으니까 식사를 마치고, 짐을 먼저 싣지 마시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배치 명단대로 차량에 탑승하시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항상 마지막에 우왕좌왕하다가 마음을 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봉사기간 동안 열심히 수고해 주신 가족들에게 시상을 합니다. 윤건주 목사님, 박철순 집사님, 변상용 집사님, 박경남 집사님, 오세연 집사님께 2명씩 추천을 하라고 했습니다. 정명철 형제와 정민영 형제가 더블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동훈, 송두범, 유희순, 진은진, 김현근, 이향숙 이상 8명이 봉사상을 받았습니다. 모두 다 받으면 좋겠지만....
주말이라 도로가 엄청 막힌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도로가 막힌다는 소식에 마음이 분주합니다. 일부는 애양원 방문을 취소하고 바로 올라 가자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막히더라도 애양원 방문을 하기로 하고 조금 일찍 소록도를 출발하기로 합니다. 차량 배치를 하기도 전에 자기들 마음대로 짐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몇사람을 조정하여 타게 합니다. 원래 계획은 1호차에 여수공항에 내일 강윤영님과 광주에 내려줄 정민영님을 태우기로 했는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윤건주 목사님이 수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1호차가 수고하기로 했는데 오히려 더 편해졌습니다. 애양원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힙니다. 4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이러다 비행기를 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인 윤영님과 차를 운전하고 있는 윤건주 목사님은 안달이 났습니다. 도로 보수 공사를 하느라 도로가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예정대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민영 형제가 녹동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올라 갔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린 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 희생하면 남이 편하다는 나눔의 미덕을 민영형제는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새롭게 인식되는 이번 소록도 봉사였습니다.
애양원에 도착하여 관람을 합니다. 애양원은 손양원 목사님을 연상하게 합니다. 애양원에도 한센병자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지만, 그들보다 손양원 목사님이 더 알려진 것은 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양원 목사. <기독교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서 더욱 단련된다>는 말씀을 하셨던 분, 교회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하나의 썩어진 밀 알이 되길 소망한 손양원 목사. 그는 참으로 말씀의 실천자요, 사랑의 사도였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나환자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간 손양원 목사. 한센병자의 환부에는 사람의 침이 좋은 약이 된다며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 내셨던 손양원 목사. '저 젊은 분이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이토록 친절을 베푸시는 것일까' 하고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의심하는 나환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여순 반란 사건 때 두 아들을 죽인 강철민이라는 사람을 사형장에서 살려내고 아들로 삼으셔서 사람을 만드셨던 분. 6.25 전쟁 중에도 하루에 세 번씩 종을 치시고 예배를 드리셨던 분. 그렇게 예수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나환자들을 사랑하시다 50.9.28일에 미평 과수원에서 총살을 당하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서 열심히 관람을 하고 있는 자오 가족들, 그들과 함께 관람을 하면서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를 읽게 됩니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
* 하나, 나같은 혈통에서 순교자식을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고맙습니다.
* 둘,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주셔서 하필 나에게 맡겨 주셨는지 주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셋, 삼남삼녀 중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순교함을 고맙습니다.
* 넷. 예수 믿다 와석종신 한 것도 큰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순교 당함을 주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다섯, 한 아들에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에 순교함을 고맙습니다.
* 여섯, 미국가려고 준비하던 두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안심되어 고맙습니다.
* 일곱, 나에 두아들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아들 삼고저하는 사랑하는 마음 주시니 하나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여덟, 내 아들들 순교에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에 아들들이 생길 것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고마움 드립니다.
* 아홉, 이같은 역경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에 여유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고마움 드립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가요가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이 임하시면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마지막 집합을 합니다. 이제부터 각 차량별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시라는 인사를 합니다. 참 귀한 분들과 이번 소록도 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며 자오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2. 8월에
주말이라 도로가 엄청 막힌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도로가 막힌다는 소식에 마음이 분주합니다. 일부는 애양원 방문을 취소하고 바로 올라 가자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막히더라도 애양원 방문을 하기로 하고 조금 일찍 소록도를 출발하기로 합니다. 차량 배치를 하기도 전에 자기들 마음대로 짐을 차에 싣고 있습니다. 몇사람을 조정하여 타게 합니다. 원래 계획은 1호차에 여수공항에 내일 강윤영님과 광주에 내려줄 정민영님을 태우기로 했는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윤건주 목사님이 수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1호차가 수고하기로 했는데 오히려 더 편해졌습니다. 애양원으로 가는 길이 엄청 막힙니다. 4시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이러다 비행기를 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인 윤영님과 차를 운전하고 있는 윤건주 목사님은 안달이 났습니다. 도로 보수 공사를 하느라 도로가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예정대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민영 형제가 녹동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올라 갔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린 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 희생하면 남이 편하다는 나눔의 미덕을 민영형제는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새롭게 인식되는 이번 소록도 봉사였습니다.
애양원에 도착하여 관람을 합니다. 애양원은 손양원 목사님을 연상하게 합니다. 애양원에도 한센병자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지만, 그들보다 손양원 목사님이 더 알려진 것은 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양원 목사. <기독교의 신앙은 고난을 통해서 더욱 단련된다>는 말씀을 하셨던 분, 교회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하나의 썩어진 밀 알이 되길 소망한 손양원 목사. 그는 참으로 말씀의 실천자요, 사랑의 사도였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나환자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간 손양원 목사. 한센병자의 환부에는 사람의 침이 좋은 약이 된다며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 내셨던 손양원 목사. '저 젊은 분이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이토록 친절을 베푸시는 것일까' 하고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의심하는 나환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여순 반란 사건 때 두 아들을 죽인 강철민이라는 사람을 사형장에서 살려내고 아들로 삼으셔서 사람을 만드셨던 분. 6.25 전쟁 중에도 하루에 세 번씩 종을 치시고 예배를 드리셨던 분. 그렇게 예수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나환자들을 사랑하시다 50.9.28일에 미평 과수원에서 총살을 당하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서 열심히 관람을 하고 있는 자오 가족들, 그들과 함께 관람을 하면서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를 읽게 됩니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
* 하나, 나같은 혈통에서 순교자식을 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고맙습니다.
* 둘,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 어찌 이런 보배를 주셔서 하필 나에게 맡겨 주셨는지 주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셋, 삼남삼녀 중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순교함을 고맙습니다.
* 넷. 예수 믿다 와석종신 한 것도 큰복이라 하거늘 하물며 전도하다 총살순교 당함을 주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다섯, 한 아들에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에 순교함을 고맙습니다.
* 여섯, 미국가려고 준비하던 두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안심되어 고맙습니다.
* 일곱, 나에 두아들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아들 삼고저하는 사랑하는 마음 주시니 하나님께 고마움 드립니다.
* 여덟, 내 아들들 순교에 열매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에 아들들이 생길 것 믿어지니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고마움 드립니다.
* 아홉, 이같은 역경속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신애를 찾는 기쁜 마음에 여유있는 믿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고마움 드립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는 가요가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이 임하시면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마지막 집합을 합니다. 이제부터 각 차량별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시라는 인사를 합니다. 참 귀한 분들과 이번 소록도 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며 자오 가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2. 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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