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봉사를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1차로 냉 콩국수가 나갔는데 두그릇씩 잡수시는 분들이 많이 부족했다. 한국야쿠르트 냉 콩국수와 냉면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2차로 냉면까지 삶아 낸다. 주방조가 바쁘다. 이번 주방조는 환상의 조라고 본인들이 판단을 한다. 큰샘물, 나눔의 빵, 기뿌미, 이향숙, 이렇게 4명이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는 각 교회별로 분담을 하게 한다. 부엌도 멋지게 수리가 되어 큰 일을 치르기에도 손색이 없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샤워장 팀이 나를 찾는다. 김성한 목사님이 일을 하시다 다리를 다치셨단다. 소록도 중앙병원으로 함께 갔다. 내가 인솔자인지라 함께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의사는 보이지 않고 진료실이 텅 비어 있다. 의사를 찾아서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어느 핸섬한 남자 분이 내려오신다. 일반외과 의사선생님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 물었더니 본인이란다. 운전을 하고 가신 변상용 집사님과 밖에서 구경하며 진통제 주지말고, 마취도 하지말고 꿰매시라고 장난을 친다. 처음엔 아킬레스를 다친 줄 알고 걱정 많이 했는데 거기는 괜찮다고 하니 금방 장난이다. 병원에서 돌아오니, 식사를 마친 후 부지런히 설거지를 마치고 수영장으로 이동을 한다. 미룡님 일행이 소록도로 들어와 합류를 했다. 용용 아빠도 샤워장 팀으로 합류를 한다.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팀과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만 남고 모두 이동을 했다.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분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남들은 해수욕을 하러 갔는데 오로지 일만 하고 있는 분들.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수고를 하시는 걸까.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을 해 본다. 주방조들은 감자를 삶아서 새참으로 내 간다. 수영장에서 감자 두 개에 천원을 받고 팔았다는 수정 자매와 공조 자매, 못 말리는 단짝이다. 열심히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사이에 수영장에서 돌아온다. 아직 샤워장이 공사중이라 각자 흩어져서 샤워를 하고 돌아오게 했다. 모두들 지쳐있다. 이럴 땐 휴식이 필요하다. 소록도 견학을 못한 분들을 모시고 견학을 하기로 했다. 주민 집을 방문하여 청소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함께 간 일행들에게도 소록도 주민들의 손을 잡아 보게 했다.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금새 악수를 하는 모습들이다.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변집사님이 먼저 불을 피워서 아이들을 먹이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낸다. 그렇게 하자고 하며 아이들에게 불 피울 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각자 흩어져 블록벽돌을 들고 오고 철망을 가져오고, 불 탄까지 찾아서 준비를 한다. 6개의 불 판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부엌에서 부지런히 음식을 가져와 바다가 보아는 야외 식탁에 음식을 차린다. 이번에도 홍현이가 참 열심이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어른들보다 더 일을 잘한다. 봉사상을 준다면 아마 홍현이에게 주어야 할 것이다.
이어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샤워장 팀이 나를 찾는다. 김성한 목사님이 일을 하시다 다리를 다치셨단다. 소록도 중앙병원으로 함께 갔다. 내가 인솔자인지라 함께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의사는 보이지 않고 진료실이 텅 비어 있다. 의사를 찾아서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어느 핸섬한 남자 분이 내려오신다. 일반외과 의사선생님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 물었더니 본인이란다. 운전을 하고 가신 변상용 집사님과 밖에서 구경하며 진통제 주지말고, 마취도 하지말고 꿰매시라고 장난을 친다. 처음엔 아킬레스를 다친 줄 알고 걱정 많이 했는데 거기는 괜찮다고 하니 금방 장난이다. 병원에서 돌아오니, 식사를 마친 후 부지런히 설거지를 마치고 수영장으로 이동을 한다. 미룡님 일행이 소록도로 들어와 합류를 했다. 용용 아빠도 샤워장 팀으로 합류를 한다.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팀과 몸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만 남고 모두 이동을 했다.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분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남들은 해수욕을 하러 갔는데 오로지 일만 하고 있는 분들. 누구를 위하여 이렇게 수고를 하시는 걸까.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을 해 본다. 주방조들은 감자를 삶아서 새참으로 내 간다. 수영장에서 감자 두 개에 천원을 받고 팔았다는 수정 자매와 공조 자매, 못 말리는 단짝이다. 열심히 샤워장을 만들고 있는 사이에 수영장에서 돌아온다. 아직 샤워장이 공사중이라 각자 흩어져서 샤워를 하고 돌아오게 했다. 모두들 지쳐있다. 이럴 땐 휴식이 필요하다. 소록도 견학을 못한 분들을 모시고 견학을 하기로 했다. 주민 집을 방문하여 청소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함께 간 일행들에게도 소록도 주민들의 손을 잡아 보게 했다. 처음엔 머뭇거렸지만 금새 악수를 하는 모습들이다.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다. 변집사님이 먼저 불을 피워서 아이들을 먹이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낸다. 그렇게 하자고 하며 아이들에게 불 피울 자리를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각자 흩어져 블록벽돌을 들고 오고 철망을 가져오고, 불 탄까지 찾아서 준비를 한다. 6개의 불 판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부엌에서 부지런히 음식을 가져와 바다가 보아는 야외 식탁에 음식을 차린다. 이번에도 홍현이가 참 열심이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어른들보다 더 일을 잘한다. 봉사상을 준다면 아마 홍현이에게 주어야 할 것이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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