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 나누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행복의 참 맛은 받을 때보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나눌 때 참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신앙의 체험이 없어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체험하고 싶으면 나누는 삶을 살아 보세요. 넉넉하면 나누겠다 말하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의 모습에서 어려운 이웃과 나눠 보세요. 분명 감사를 맛보고, 행복을 맛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하실 것입니다."라고... 그래서 나누는 삶은 누구나 시도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내게는 종교가 달라도 개의치 않고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불교신자이다. 수시로 절에 가서 예불을 드리고 올 정도로 열심인 친구는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회원이기도 하다.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좋아 동참하고 있다는 그 친구가 존경스럽다.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을 통하여 배울 것이 참 많다고 한다. 세상 만물이 스승이라고 하지만 그 중에 사람을 통하여 참 많이 배우게 된다.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더 배우고 싶은 욕망을 가져오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
주일이 끼어 있는 셋째주 토요일 오후. 안산 대부동에 있는 엘사랑의 집에 봉사를 가는 날이다. 함께 봉사를 갈 사람이 많으면 좋겠지만 부족해도 가야 할 곳은 가야 한다. 미리 준비해 놓은 이것저것 물품들을 점검해 놓고 참석자를 파악해 보니 나와 아내, 그리고 엄지공주님 뿐이다. 나야 몸이 부실하니 입으로만 일을 다하고 있고, 아내와 엄지 공주님이 자오쉼터 주방에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 주로 식사 봉사를 하면서 주변 일도 해결해 주는 단순한 나눔의 현장이다. 카페에 접속하니 친구 섬색시가 보인다. 봉사 이야기가 나오고 인원이 부족하다고 하니 인천에서 있는 모임까지 취소하고 봉사에 참석하겠단다. 얼마 후 두명이 쉼터로 들어온다. 친구가 다른 친구와 함께 도착했다. 차에 짐을 싣고 모두 올라탔다. 50분 정도 차를 달려 엘사랑의 집에 도착을 했다.
머리가 훤하게 벗겨지신 실장님이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 주신다. 차에서 물품을 내려 달라고 부탁을 드리니 걱정 마시라며 부지런히 나르신다. 물품들도 각자의 자리로 옮겨졌다. 여인들 네명은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을 준비하고 나는 엘사랑의 집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조립식으로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었다. 지난달에 불법 건물이라며 철거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하기에, 더 기다려 보시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천장에 전기 공사를 마치고 합판으로 중 천장을 만들고 있었다. 반갑게 악수하는 우리들. 그래도 작년에 우리 자오쉼터를 건축해 보았다고 몇 가지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나..., 어설픈 조언이지만 그래도 그게 좋겠다며 금방 수정을 해 주시는 엘사랑의 집 가족들이 감사하다. 샌드위치 패널로 집을 지을 땐 속으로 들어가는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지 말고 노출 콘센트를 사용하게 하고, 속으로 들어갈 전기선은 플라스틱 주름관을 사용하여 굵은 선으로 교체하라고 했었다. 화재의 위험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해 보려는 마음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주방에 들려 보니 열심이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식당 방으로 모이는 엘사랑의 집 가족들. 식사 기도를 해 드리니 맛있게 잡수신다. 오늘 저녁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모두가 밥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셨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엘사랑의 집 원장님이 돌아 오셨다. 할아버지 한 분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신다.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예배를 인도해 주고 가시라는 원장님. 엘사랑의 집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찬송과 기도가 어우러지고 또 찬송이 불을 당겨주고 있다. 성막에 나오는 번제단의 다섯 가지 도구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귀한 시간을 나누고 서둘러 돌아 와야 하는 우리들. 우리도 돌아가서 자오쉼터 가족들에게 저녁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 챙겨주다 우리 자오쉼터 장애인들을 굶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길에 바라보는 제부도 하늘에 보이는 석양이 참 아름다웠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내게는 종교가 달라도 개의치 않고 나누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불교신자이다. 수시로 절에 가서 예불을 드리고 올 정도로 열심인 친구는 우리 자오나눔선교회 회원이기도 하다.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좋아 동참하고 있다는 그 친구가 존경스럽다.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을 통하여 배울 것이 참 많다고 한다. 세상 만물이 스승이라고 하지만 그 중에 사람을 통하여 참 많이 배우게 된다.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더 배우고 싶은 욕망을 가져오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
주일이 끼어 있는 셋째주 토요일 오후. 안산 대부동에 있는 엘사랑의 집에 봉사를 가는 날이다. 함께 봉사를 갈 사람이 많으면 좋겠지만 부족해도 가야 할 곳은 가야 한다. 미리 준비해 놓은 이것저것 물품들을 점검해 놓고 참석자를 파악해 보니 나와 아내, 그리고 엄지공주님 뿐이다. 나야 몸이 부실하니 입으로만 일을 다하고 있고, 아내와 엄지 공주님이 자오쉼터 주방에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 주로 식사 봉사를 하면서 주변 일도 해결해 주는 단순한 나눔의 현장이다. 카페에 접속하니 친구 섬색시가 보인다. 봉사 이야기가 나오고 인원이 부족하다고 하니 인천에서 있는 모임까지 취소하고 봉사에 참석하겠단다. 얼마 후 두명이 쉼터로 들어온다. 친구가 다른 친구와 함께 도착했다. 차에 짐을 싣고 모두 올라탔다. 50분 정도 차를 달려 엘사랑의 집에 도착을 했다.
머리가 훤하게 벗겨지신 실장님이 넉넉한 미소를 지으며 반겨 주신다. 차에서 물품을 내려 달라고 부탁을 드리니 걱정 마시라며 부지런히 나르신다. 물품들도 각자의 자리로 옮겨졌다. 여인들 네명은 주방으로 들어가 저녁을 준비하고 나는 엘사랑의 집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조립식으로 예배당을 건축하고 있었다. 지난달에 불법 건물이라며 철거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하기에, 더 기다려 보시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천장에 전기 공사를 마치고 합판으로 중 천장을 만들고 있었다. 반갑게 악수하는 우리들. 그래도 작년에 우리 자오쉼터를 건축해 보았다고 몇 가지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나..., 어설픈 조언이지만 그래도 그게 좋겠다며 금방 수정을 해 주시는 엘사랑의 집 가족들이 감사하다. 샌드위치 패널로 집을 지을 땐 속으로 들어가는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지 말고 노출 콘센트를 사용하게 하고, 속으로 들어갈 전기선은 플라스틱 주름관을 사용하여 굵은 선으로 교체하라고 했었다. 화재의 위험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해 보려는 마음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주방에 들려 보니 열심이다.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식당 방으로 모이는 엘사랑의 집 가족들. 식사 기도를 해 드리니 맛있게 잡수신다. 오늘 저녁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모두가 밥그릇을 깨끗하게 비우셨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엘사랑의 집 원장님이 돌아 오셨다. 할아버지 한 분을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신다.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예배를 인도해 주고 가시라는 원장님. 엘사랑의 집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찬송과 기도가 어우러지고 또 찬송이 불을 당겨주고 있다. 성막에 나오는 번제단의 다섯 가지 도구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귀한 시간을 나누고 서둘러 돌아 와야 하는 우리들. 우리도 돌아가서 자오쉼터 가족들에게 저녁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 챙겨주다 우리 자오쉼터 장애인들을 굶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길에 바라보는 제부도 하늘에 보이는 석양이 참 아름다웠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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