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 ‘도’는 관형사를 제외한 각 품사의 여러 형태에 두루 붙어 여러 격으로 쓰인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사실을 병렬로 나열할 때는 ‘도 -도’의 꼴이 일반화되어 있다.
예1) 집도 절도 싫다.
예2) 크지도 작지도 않다.
예3)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여기서는 ‘도’의 중첩이 강조의 효과를 내면서 표현에 생동감을 준다고 하겠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보면 나열식이 아니면서 ‘도’를 중첩하는 예가 많다.
예4) 태양계에는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는 행성이 많다. 지구도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도 공전한다.
‘도’의 가장 일반적인 기능은 선행어에 ‘역시’라는 뜻을 더해주는 것이다. 예4)의 경우 중첩된 ‘도’가 그같은 뜻을 지니면서 각자 나름의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이 때 중첩된 ‘도’는 앞서의 예처럼 병렬로 나열하는 ‘도’가 아닌 만큼 표현에 생동감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탄력성을 잃고 있다고 하겠다. 이럴 때는 한쪽 ‘도’를 다른 꼴로 바꾸거나 생략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아래 예4-1)은 생략의 방법을 택하여 고쳐 보았다.
예4-1) 태양계에는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는 행성이 많다. 지구도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공전한다.
아래 예문은 ‘도’의 중복을 피해 형태를 바꾼 것이다. 물론 뉘앙스의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그것이 의미의 흐름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면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예4) 그 여자도 가끔 자식이 생각나면 몰래 눈물을 짓기도 했다.
예4-1) 그 여자도 가끔 자식이 생각나면 몰래 눈물을 짓곤 했다.
예5) 나도 거기에 가끔 가기도 했다.
예5-1) 나도 거기에 가끔 갔다.
예5-2) 나도 거기에 가끔 가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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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1) 집도 절도 싫다.
예2) 크지도 작지도 않다.
예3)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여기서는 ‘도’의 중첩이 강조의 효과를 내면서 표현에 생동감을 준다고 하겠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보면 나열식이 아니면서 ‘도’를 중첩하는 예가 많다.
예4) 태양계에는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는 행성이 많다. 지구도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도 공전한다.
‘도’의 가장 일반적인 기능은 선행어에 ‘역시’라는 뜻을 더해주는 것이다. 예4)의 경우 중첩된 ‘도’가 그같은 뜻을 지니면서 각자 나름의 기능을 한다. 그렇지만 이 때 중첩된 ‘도’는 앞서의 예처럼 병렬로 나열하는 ‘도’가 아닌 만큼 표현에 생동감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탄력성을 잃고 있다고 하겠다. 이럴 때는 한쪽 ‘도’를 다른 꼴로 바꾸거나 생략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아래 예4-1)은 생략의 방법을 택하여 고쳐 보았다.
예4-1) 태양계에는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는 행성이 많다. 지구도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공전한다.
아래 예문은 ‘도’의 중복을 피해 형태를 바꾼 것이다. 물론 뉘앙스의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그것이 의미의 흐름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면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예4) 그 여자도 가끔 자식이 생각나면 몰래 눈물을 짓기도 했다.
예4-1) 그 여자도 가끔 자식이 생각나면 몰래 눈물을 짓곤 했다.
예5) 나도 거기에 가끔 가기도 했다.
예5-1) 나도 거기에 가끔 갔다.
예5-2) 나도 거기에 가끔 가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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