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으아~ 미쳤어

자오나눔 2008. 2. 13. 19:25
 

공부하기 싫어하고 어렵다고 끙끙대는 아들에게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가 살아보니 제일 쉬웠던 일이 공부하는 일이더라.”

이렇게 말을 했었다.

그러던 내가 늦게 공부하면서 엄청 고전을 하고 있다.

욕심은 많아서 방학 중에도 스터디 식으로 11명이 모여 새로운 과목을 배우고 있다.

새벽에 차를 운전하고 3시간 달려서 열심히 배우고 집에 돌아오면 밤 11시가 가깝다.

으~~ 내가 미쳤지…. 하면서 후회도 하지만, 그래도 해야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아들에게 제일 쉬운 게 공부하는 일이라고 했던 거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다.

결코 쉽지가 않다. 모르니까…. 끙.

밀린 과제물을 아침부터 지금까지 10시간을 넘도록 했다.

으아~ 미쳤어….

또 내일은 새벽부터 운전하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한다.

날씨는 엄청 춥더만….

'나와 너, 그리고 > 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한마디 말에  (0) 2008.02.19
아내는 생일이고, 아들은 졸업이고  (0) 2008.02.15
새해 인사드립니다.  (0) 2008.02.07
재판 결과가 나왔다.  (0) 2008.01.19
눈을 쓸며~  (0)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