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그 한마디 말에

자오나눔 2008. 2. 19. 14:52

교도소 사역의 후기들을 읽다가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4년 전에 출소하여 열심히 철가방을 들고 달려 다니는 그에게….


전화를 했다.

한 참 만에 전화를 받는다.

많이 바쁘냐고 물으니 지금이 제일 바쁠 시간 때란다.

그냥 힘내라고 전화하는 거라고 했다.

정말 그랬으니까….


갑자기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는 그.

“원장님 고맙습니다!”

그 한마디에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한마디에 나도 덩달아 힘이 난다.


그 한마디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