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십자가라는 단어가 나를 사로잡았다. 반격이라는 단어는 나에겐 부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했다.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로 변해가고, 선량한 사람이 억울하게 당하면서 졸지에 나쁜 사람으로 알려질 때, 그럴 때는 참으로 속이 상했었다. 그래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것이 진실이라고 참 많이도 싸웠었다. 그 결과 진실은 밝혀졌어도 사람을 잃었던 아픔이 있었기에 반격이라는 단어가 거부감을 줬다는 판단을 했다.
이 책을 읽어가며 전에 읽었던 책 한권이 생각났다.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책이 떠올랐다. 흐름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점점 읽어가면서 그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훈적 설교 여러 편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참 좋은 예화가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계속 읽어가다가 책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주님은 왜? 미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그에게 책을 쓰게 하여 모국인 한국에서 책을 출판하도록 했고, 한국 독자에게 읽도록 인도하셨을까? 한국의 신앙이 뭔가 엇박자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일까? 물론 윤성준 전도사님이 쓴 글이 성경과도 같은 FM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뭔가가 있었다. 뭔가가….
- 책 소개(출판사에서 소개한 내용이 가장 정확하기에 그대로 옮깁니다.)
예수의 흔적으로 세상을 반격하라!
능력 있는 청년으로 사는 평신도 비전혁명
십자가를 짊어진 청년 예수를 만난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30대 초반의 치과의사로서 30대가 가장 활동적이며 힘이 왕성한 시기이고, 세계관과 인생관을 확고하게 뿌리박는 시기라고 역설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헌신된 젊음으로 청년 예수처럼 살 것을 스스로 다짐하며, 독자들에게도 설득력 있게 권면한다. 이 책을 통해, 20대 청년은 30대를 설계할 수 있고 30대 청년은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재점검할 수 있다.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로서의 비전을 품어온 저자는, 풀타임 치과의사 겸 캠퍼스 사역자로서의 자신의 사역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로서 분명한 자기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부르신 “치과사역자”로서 살아간다.
이 책은 개인 간증서를 넘어 평신도 사역의 전망을 밝힌 점에서 독보적이다. 이 책은 단순한 간증 체험담이 아니라 영적 성장서이며,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라 평신도 사역지침서이다.
십자가를 진 서른세 살의 예수! 저자는 바로 그 ‘청년’ 예수에게 주목한다. 저자는 30대 한가운데에 선 청년들, 30대를 준비하는 20대 청년들이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재점검하고 십자가를 진 청년 예수를 본받고 닮아가기 위해 비전을 품고 전진해나가자고 권면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치과사역을 통해 그 비전이 현실화되어가는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2030 기독청년들에게 십자가 흔적으로 세상을 반격하는 삶, 복음과 비전 중심의 삶에 대한 도전을 주고 있다.
이 책에는 2030세대를 향한 저자의 고함,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이 가장 가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책은 30대를 준비하고 돌아보는 책으로, 낭비와 후회 없는 30대를 맞이하고 싶다면, 무엇인가 흐트러진 30대의 인생설계도를 수정, 보완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고 나누어야 할 책이다! 무엇보다 평신도사역자로서 살아가길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귀한 도전이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며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이 세상에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순간에 반드시 직면하게 되는 문제이다.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전에는 그 어떠한 진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 그 해답을 찾기 전에는 명예와 권세와 부가 있다고 할지라도 이것들은 한낱 껍데기와 물거품처럼 느껴지고, 수많은 종교와 학문, 그리고 지식도 쓸데없는 것처럼 보일뿐이다. 나는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성경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28쪽 내용 중에서)
. 성령님의 은혜로 내게 다가온 형의 용기
내가 지금 막 함께 기도했던 친구를 안아준 후 뒤로 돌아 서려는데, 어느새 내 뒤로 다가온 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성준아, 우리 같이 기도하자.”
그러면서 나의 온몸을 형의 품 안으로 끌어안더니 기도하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이었다. 이렇게 형과 단 둘이 기도하는 것은. 곧이어 내 귓가에 형의 기도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나님, 형으로 형답게 살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는 형으로서 제대로 살게 해 주세요.”
순간 나의 귀에서부터 뺨으로 흐르는 것은 형의 뜨거운 눈물이었다.
(52쪽 내용 중에서)
. 뜻의 한계는 어디까지?
평상시에는 새벽예배 가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다가도 특별새벽예배가 시작되면 나도 모르는 힘이 생긴다. 이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가? 이것은 곧 ‘뜻을 정하는’ 것에서 생기는 파워이다. (163쪽 내용 중에서)
. 내가 너의 아픔을 감당하겠다.
다영이는 아름다운 숙녀이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였다. 15살 대 양아버지로부터 강간을 당한 후 그녀는 집을 나와야만 했다. 그리고 그가 우연히 찾아 들어간 곳은 수녀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감춘 채 수녀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다. 그녀가 만난 하나님이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273쪽 내용 중에서)
- 감상
사람의 모든 문제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토기장이가 토기를 만들 때 크게도 만들고 작게도 만들고, 예쁘게도 만들고 투박하게도 만든다. 그러나 그 그릇마다 쓰임새가 있다. 어떤 그릇이든지 깨끗하면 쓰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릇은 그 그릇에 맞는 용도가 있다는 것이다. 토기장이는 자기가 만든 그릇이 제대로 사용되기를 바란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시다.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며 흐뭇해 하셨다. 그 흐뭇해하심은 그 그릇이 쓰일 미래를 생각하시며 더 흐뭇해하시지 않았을까? 나는 지금 어떤 그릇이며 어떻게 쓰임 받고 있는가. 그 쓰임 받는 용도대로 제대로 쓰임 받기에 합당한 깨끗함이 있는가? 세상 사람이 보기에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할지라도 그 진실을 하나님은 아신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걸 깨닫게 될 때는 두려워진다. 아직도 깨끗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 나가는 말
‘토기장이 출판사에서 참 좋은 책을 출판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귀하게 사용하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30, 20대와 30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아직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 않은 자식은 절대로 부모의 마음을 100% 다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면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삶을 살아 보아야 부모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죄의 문화에 빠져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면 지금 세상이 사치향락이라는 죄의 문화가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에서 깨끗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오직 나를 만드시고 나를 이끄시고 계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면 성삼위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 해답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께 있다. 지은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아니었을까?
2008. 3. 15.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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