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오랜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그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기술도 없고, 배운 것도 없다. 그렇다고 감옥에서 은연중에 배우게 되었던 기술(?)들을 사용하여 범죄의 소굴로 다시 들어 갈 수는 없었다. 그는 교도소에서 예수를 만났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게 된 그는 다시는 죄수복을 입지 않기로 다짐을 한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건강한 몸과 예수님뿐이었다.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중국집 문을 두드린다. 어떻게든지 취직을 해야만 했다. 작게 벌더라도 취직을 해야만 범죄의 소굴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열심히 돌아 다녔다. 예수를 마음에 품고 겸손하게 사람들을 만났다. 54살이나 된 그를 받아줄 곳은 별로 없었다. 어렵게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이 되었다.
열심히 홍보를 하고 배달을 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다. 더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을 했다. 배달을 갈 때마다 친절하게 고객을 대했다. 주인이 뭐라고 하든지 겸손하게 순종을 했다. 그러면서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동료들과 나누려고 노력을 했다. 남이 시켜서라기보다 스스로 우러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를 제대로 만났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작으나마 인정을 받고 살아간다. 그것이 그에게는 기쁨이었고 활력이 되고 있었다. 그에게는 꿈이 있다. 열심히, 성실하게 직장생활 잘하여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자기 가게를 차리는 것이 꿈이다. 그는 분명히 그 꿈을 이루리라 생각된다. 아니 확신을 한다.
어느 사람이나 비즈니스에서는 뜨거운 열정과 겸손한 순종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위 두 가지에 사랑의 나눔을 추가하는 사람들이다. 나눴을 때 함께 풍성해진다는 성경의 말씀을 비즈니스에 적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에게 이끌리어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을 하는 능동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말단 직원이라 할지라도 상사가 시키지 않은 일이지만 회사에 득이 된다면 스스로 하는 사람이 능동적이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크리스천의 비즈니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 크리스천의 백서에서는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을까?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 책 소개
도서출판 브니엘에서 출판을 한 원용일 작 ‘크리스천 비즈니스 백서’
크리스천 샐러리맨, 1인 기업인, 경영자를 위한 성경 속 비즈니스 성공 스토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을까?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 크리스천 샐러리맨이나 1인 기업인, 경영자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크리스천답게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서점에 가서 비즈니스 성공에 관한 책들을 고르려 하면 막상 뭘 골라잡아 읽을지 고민스럽다.
과연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그저 크리스천답게 호의적인 태도로 무장해서 행동하기만 하면 제대로 이익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니 문제이고, 그렇다고 넌크리스천들이 하는 대로 편법을 쓸 수도 없으니, 비즈니스를 하는 크리스천들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성경은 비즈니스의 성공에 대해서 무엇을 말할까?
이 책은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이런 고민에서 기획된 책이다. 이 책은 성경 속에서 어떻게 비즈니스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한 성경 속 비즈니스 이야기이다. 성경 속에서 비즈니스의 교훈을 찾아 그 말씀대로 사업을 하고 경영을 하고 직장인으로서 평생 직업을 설계하려는 크리스천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는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샐러리맨으로 1인 기업인으로 경영자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먼저 1부에서 비즈니스 마인드를 다루었다. 크리스천답게 비즈니스를 하라고 멍석 깔아주며 격려하는 일이 결코 없는 세상에서 크리스천들은 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우리 크리스천이 시도하는 비즈니스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하기는 하지만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임을(롬 12:2) 지적했다. 크리스천다운 비즈니스의 방법을 스스로 발견하고 우리의 직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쓰였다.
2부에서는 비즈니스의 핵심인 프로페셔널리즘을 다루었다. 직장인의 목표가 전문가이듯이 비즈니스맨의 목표도 당연히 전문성을 갖는 것이다. 1인 기업인은 스스로 직업 그 자체가 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한다. 그 전문성을 확보하여 직원과 고객과 세상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 한편 비즈니스맨은 전문가이기도 해야 하지만, 또한 만능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 시대의 추세임도 언급했다.
3부에서는 비즈니스 리더십을 다루었다. 우리 시대에 바람직한 리더십은 열정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어야 한다. 열정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그 방향으로 끌고 간다. 또한 열정을 넘어서는 지혜와 정직, 위임, 겸손이 비즈니스 리더십의 덕목이다. 아울러 제안 받을 줄 아는 자세가 리더십의 특징이다. 성경 속 비즈니스 현장에서 크리스천다운 독특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역할 리더십을 담았다.
4부에서는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인간관계를 다루었다. 치열하게 다투며 이익을 남겨야 생존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갈등도 생기고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크리스천이라고 갈등이 없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 당연한 갈등과 분노를 우리는 크리스천답게 풀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위기에 처해서도 뭔가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에 세상 사람들의 인간관계와는 다른 특징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아랫사람에게 신앙적 위선을 보이면 큰 낭패에 빠질 수 있다는 아찔한 현실도 사례를 들어 다루고 있다.
- 나가는 말
비즈니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그만큼 대인관계가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을 아는 것이 재산이라고 했는가 보다. 열심히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안티세력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그 안티 세력도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접근해 간다면 근사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집에 쓰레기가 쌓여 있을 때 치우는 사람은 주인이다. 손님은 실컷 놀다가 그냥 가지만 주인은 집을 깨끗하게 치운다. 아무리 더럽다고 할지라도 치우는 이유는 그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주인은 자신의 일이기에 열정을 가지고 그 일을 한다. 주인이기에 그 일에 대한 대상에게 겸손하게 대한다. 순종할 줄도 안다. 왜냐면 그래야 유익하기 때문이다. 손님은 그냥 손님일 뿐이다. 결코 주인이 될 수 없다. 비즈니스는 주인의식으로 해 나가야 성공한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다. 내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마음으로 해 나가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다. 그렇게 하도록 인도하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우리는 알고 있다. 크리스천에게는 항상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100% 믿고 살아가야 한다. 그 마음으로 살아갈 때 인생의 비즈니스에서도 크게 성공하리라 믿는다.
이 책 ‘크리스천의 비즈니스 백서’는 우리 크리스천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핵심적으로 정리해 놨다. 개인적으로는 멋진 강해설교 수십 편을 은혜롭게 읽었다는 느낌이다. 삶속에서 잘 적용을 하여 나도 그런 삶으로 크리스천의 성공을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멋진 책을 읽었다. 근사한 책이다. ‘크리스천 비즈니스의 백서’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책장에 꼽아 두어야겠다. 수시로 꺼내 다시 읽을 수 있도록…….
2008. 4. 13.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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