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목회자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거의가 다 설교를 잘하고 싶음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목회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이 설교라고 대답을 하는 분들도 있다. 그만큼 목회자들에게 설교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설교를 잘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위대한 설교자들의 설교를 배우고, 성경에 나오는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설교를 작성하기 위하여 많은 기도를 하고 공부를 한다.
설교를 준비할 때 본문을 정한 후에 수없이 많은 본문 묵상을 해야 함은 기본이다. 본문을 읽고 또 읽고 암송을 할 정도로 읽은 다음에 주석과 성경과 참고 자료를 놓고 설교를 준비하는 모습은 보통 목회자들의 모습이다.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귀한 메시지를 주기를 간구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하려는 목회자들의 간절한 바람이다. 섭시(囁示)하시는 하나님, 속삭여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기를 간구해야 한다. 섭시하시는 하나님을 통하여 탄생된 설교는 상한 심령을 어루만지시고, 심령의 골수까지 쪼개시며 죽어가는 영혼도 살려내는 귀한 설교가 된다.
찰스스펄전 목사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멘토로 삶고 있는 분이다. 설교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스펄전 목사의 설교들을 보고 배우면서 새롭게 변해가는 목회자들이 많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설교, 예수님의 임재를 통하여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기를 바라는 스펄전 목사님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행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 사도의 말씀도 있지만,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 책 소개
설교의 왕자 찰스 스펄전의 미발굴 원고, 국내 최초 완역 발간!
만일 우리가 마음속 가장 깊은 곳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우리의 새 생명은 그 안에서 믿음으로 걸음으로써 예수님과 아주 친밀한 관계임을 스스로 나타낼 것이다. 여기서 걷는다는 것은 곧 행동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를 우리의 골방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그 믿음의 효력을 실제로 나타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걷는다면, 그는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대로 행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 안에, 그의 소망과 그의 사랑 안에, 그의 기쁨과 그의 생명 안에 계시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형상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보고 “주인과 아주 많이 닮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산다.”고 말할 것이다.
행한다(또는 걷는다).는 것은 전진을 나타낸다. “그 안에서 행하라.” 이 말은 우리의 사랑하는 주님에 대해 최대한으로 알게 될 때까지 “은혜에서 은혜로 행하며 앞으로 전진하라.”는 뜻이다. 행한다는 것은 또 계속성을 의미한다. 우리는 부단히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한다. 그런데 아침저녁으로는 예수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낮에는 종일 세상만 생각하며 사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사실 이렇게 사는 삶은 아주 형편없는 삶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밟아 그분의 뜻을 행하며 항상 그분과 함께 있어야 한다.
행한다는 것은 또 습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행실과 대화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곧 그의 습관, 그의 삶의 방향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때때로 예수님을 생각하며 즐기다가 그분을 잊어버린다면, 가끔씩 예수님을 우리의 것이라 불러 놓고는 또다시 놓아버린다면, 그것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행한다고 말할 수 없다.
예수님을 절대 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분에게 꼭 붙어 있으면서 그 안에서 기동하고 살아야 한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러니 여러분이 처음 시작했던 것과 똑같이 하라. 처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믿음의 근거요, 생명의 원천이요, 행동의 원리요, 영혼의 기쁨이었던 것처럼 여러분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주를 항상 그렇게 생각하라.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나가는 말
아직 스펄전 목사님이 쓰신 책들을 모두 읽어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설교의 대명사라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한의사들에게 허준이 쓴 동의보감이 큰 교두보가 된다는 말을 들었다. 스펄전 목사님이 쓰신 책들은 목회자들에게 목회보감 정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간결한 설교 속에 모든 핵심이 들어 있었다. 하나님께 귀하고 크게 쓰임 받은 분들의 공통점은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기도를 통하여 이렇게 멋지고 근사한 설교들을 쓸 수 있었는가를 알 수 있었다. 모든 관점이 오직 예수님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없다면 우리 몸에서 피가 모두 빠져나가버린 것과 같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하게 만드는 소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찰스스펄전 목사님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고, 스펄전 목사님의 책을 더 구입하여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브니엘 출판사를 통하여 참으로 귀한 책을 읽게 되었다. 감사하다.
2008. 12. 15.
-양미동(나눔)―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나를 응원하라 (0) | 2008.12.23 |
---|---|
[서평] 예수처럼 하라 (0) | 2008.12.17 |
[스크랩] [서평] 노 시크릿 (0) | 2008.12.08 |
[서평] 다툼 없는 삶 (0) | 2008.12.08 |
[서평] 부모 말의 파워 (0) | 200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