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스크랩] 태훈이 목욕하다

자오나눔 2014. 7. 4. 00:21

태훈이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샤워를 한다.

소변은 가리지만 아직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데

언제 일을 치를지 몰라 긴장을 한다.

때론 소변을 본다고 화장실에 가면서 바지에 지릴 때도 있다.

그 이유는 소변을 보러 가면서도 센달을 신는다는 것이다.

어른 센달을 신으려니 잘 안맞고...

몇번 도전 끝에 결국 신고 변기 앞에 선다.

그러나 그 땐 이미 바지에 일을 봤다.

 

오늘은 소변 보러 가는 줄 알았더니

화장실서 바지를 내리고 대변을 봤다.

그 상태로 세면기 수도를 틀고 손을 씻는다.

대견하고 신통방통하고~

덕분에 깨끗하게 목욕하고 새 옷을 갈아입고 있다.

목욕시켜주고 옷 갈아입혀 주는 권사님께 자연스럽게 나온다.

"엄마~~"

제일 자주 씻는 태훈이가 제일 깨끗할게다~ 아마~~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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