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조용할 때는 세가지 이유라고 한다.
잠 잘 때와 무엇을 먹을 때, 그리고 사고 칠 때.
맞다. 영락없이 맞다.
태훈이가 조용하다.
만화 영화를 보는가 했는데 석천 삼촌 방 화장실에 들어가
비누로 머리 감는 흉내를 내고 있다.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머리 감을 때 비누로 감는데
가끔 태훈이가 그것을 구경하며 웃곤 했었다.
그런데 태훈이는 삼촌들 방 화장실에서 내가 했던 흉내를 내고 있었다.
그리곤 씨익~ 웃는다.
푸하하~
대다나다 너~~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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