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것을 만들었다며 서재로 가져오시는 권사님.
봄 쑥 부침개다.
평소 밀가루 음식은 라면 외에 잘 먹지 않기에
잘 먹겠다고 대답만 하고 책상 위에 놓아 두었다.
간식으로 봄 쑥 부침개를 먹으며 왁자지껄 하다.
음식 앞에선 이성을 잃고 더 차지하려는 '우리'와 '태훈'을 저지하는 소리다.
재구 삼촌의 '이거 맛있어!'하는 소리도 들린다.
봄을 느끼며 행복해 하는 소리들이다.
봄 쑥 향이 구미를 당긴다.
한 젓가락 집어서 간장에 찍어 먹었다.
와~ 맛있다.
새 쑥의 향과 구수한 기름이 오묘한 맛을 만들었다.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쑥 부침개가 있었던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지천에 봄 나물들이다.
시골에 사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매일 누리며 사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우리 자오쉼터 가족들은...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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