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추석이고 서러워 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 진짜로 추워서 추석이겠습니까?
명절이지만 찾아올 사람도, 찾아갈 곳도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춥다는 의미겠지요.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아니 벌써부터 추석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자오쉼터 장애인 삼촌들도 벌써부터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시다면 데려가서 추석이라도 지내고 오겠지요.
그러나 가족이 있어도 가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우리 장애인삼촌들입니다.
명절이라고 찾아오는 가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 삼촌들은 큰소리칩니다.
“이번 추석에는 집에 다녀올 거야!”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데리러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 큰소리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추석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삼촌들이 좋아할 고기와 반찬들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송편도 조금 방앗간에서 구입을 하고
많지는 않더라도 수입고기를 사서 갈비찜이라도 만들도록 할 예정입니다.
함께 예배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우리 장애인 삼촌들
올 추석은 춥지 않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모두 추석준비 잘 하셔서 마음 따뜻한 추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오쉼터에서 나눔(양미동)목사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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