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소록도 봉사 및 연합 수련회 때는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도하며 기대를 한다.
올해 소록도 사역은 모두를 위한 은혜의 자리이지만,
특별히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봉사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9년 전에 아내와 사별하고 눈물을 잃어 버렸었다.
슬프고 아픈데도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은혜를 받아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참 많은 기도를 했었다.
‘하나님 저에게도 눈물을 회복시켜 주세요.’
그래도 여전히 폭포수 같은 눈물은 회복되지 않았었다.
소록도 봉사 및 연합수련회 이틀째 낮 시간.
점심 먹고 엄청 더운 날씨라 실내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갖는다.
그 시간을 귀한 분들이 채워 주셨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최원순 김미숙 전도사님들이 작은 음악회를 했다.
은혜로운 찬양이 이어지고….
‘성령으로 채워 주소서’라는 찬양이 시작되는데
내 눈에서는 장대비 같은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렀다.
계속 울고 또 울고….
‘똑 바로 보고 싶어요.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엉엉 울도록 만들어 주셨다.
그 후로는 저녁 집회시간에
와~ 눈물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드릴 것 없는 부족한 종이라 이 몸을 드립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이번 소록도 여름 봉사 및 연합수련회는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는 고백을 드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최원순 김미숙 전도사님 고맙습니다.
귀한 동역자들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자오쉼터에서 양미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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