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눔의 편지 656] 아들의 베프 요즘 아들은 야간에 출근을 합니다. 가끔씩 가는 일용직 근로자의 아르바이트가 아닌, 계약직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근무를 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아들은 무엇을 한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편의점부터 몇 가지 아르바이트를 시도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5] 아까도 말했잖여~ 구원 받았다고 창기 삼촌을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다. 가족들과 상의 끝에 입원을 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육병이 점점 악화되어 가족들 보기에도 좋지 않았는지 상황을 설명 드리니 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하셨다. 마침 동향인 분이 요양병원을 하고 계셔서 병실을 알아보니 모셔 오란다...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4] 내가 혼났던 이유 새로운 곳에 터전을 잡고 열심히 치우고 가꾸던 어느 날. 내 눈에 띈 축대. 집 뒤에 있는 밭의 축대가 무너져 있었고 완만한 경사에 많은 잡초가 쓰레기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보기 싫었습니다. 잡초를 깨끗이 뽑고 쓰레기들도 치웠습니다. 깔끔합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3] 용서 우연하게 EBS에 채널을 맞췄습니다. 전 세계 챔피언 박종팔씨와 그를 복싱에서 두 번이나 이겼던 이효필씨의 이야기였습니다. 타이틀은 ‘용서’였습니다. 실력으로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던 이효필씨. 그런데 본인보다 더 성공하고 명예를 얻고 있는 박종팔씨를 한 번 더 이겨보고 싶..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2] 일방통행 새로 이사한 자오쉼터로 들어오는 진입로는 네 곳이 있습니다. 해수욕장과 회센터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그 길들을 이용합니다. 진입로 네 곳 중 한 곳은 일방통행입니다. 도로에 일방통행 표시를 해 놓고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합니다. 일방통행은 대부분 진..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1] 쓰레기 속에서도 장미는 피어나는 법 마을 한 가운데 폐가처럼 방치 되어 있던 집. 우거진 잡초들, 버려진 쓰레기들. 그런 집에 장애인들이 들어 와 살겠다고 하니 참 많은 말들이 들렸다. 안 그래도 골칫덩어리 집인데 장애인들이 더 지저분하게 할게다. 그러니 제대로 하도록 해야 한다. 직접 찾아와 시비를 거는 어르신들도..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50] 나의 등 뒤에서 나를…. 한 달 전 일입니다. 땔감을 마련하기 위하여 눈 덮인 산에 들어갔습니다. 아들과 일하는 권사님과 함께 말입니다. 전기톱을 긴 선에 연결하고 쓰러져 있는 나무들을 자릅니다. 제가 힘들까봐 아들이 전기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합니다. 아들이 자르기 어려운 부분은 제가 전기톱..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49] 30만원 그분을 처음 만난 건 작년 4월입니다. 형을 우리 자오쉼터에 입소시키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도 어김없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후로 몇 번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요즘 참으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공장이 불타버렸고 올 2..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48] 산울을 쳐주셔서 새로 이사한 곳은 동네 한복판입니다. 그곳에 이사하니 경계의 눈초리가 심합니다. 장애인들이 들어와 살게 되니 반가운 눈빛이 아닙니다. 일부러 와서 시비를 거는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것으로 억지를 부리기도 합니다. 목발을 짚고 서서 삼촌들과 이것저것을 정리하고 있..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
[스크랩] [나눔의 편지 647] 토종닭 아홉 마리 그제부터 석천 삼촌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자오쉼터를 이사하면서 토종닭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란 장날에 함께 가서 병아리보다 약간 큰 닭을 20마리 사왔지요. 암탉을 17마리 수탉을 3마리 달라고 했더니 닭 파는 아주머니가 반반 섞어서 주셨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비율..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