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좋은이여...21 무척 오랜만에 이렇게 그대에게 편지를 써 봅니다. 진즉 편지를 쓴다고 하면서도 이제야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게으른 탓이려니 핑계를 대 봅니다. 요즘 찌는 듯한 날씨 덕분에 본의 아니게 짜증을 낼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밤이 깊어 이렇게 편지를 쓰면서 생각해 보니, 저도 많은 짜증을 내면서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20 아내가 서류를 정리하다가 무엇을 건냅니다. 읽어보니 99년에 아내에게 친필로 썼던 편지네요. 옮겨 봅니다. ------------------------------------------ 사랑하는 세연. 새벽 1시를 이미 넘어버린 시간은 서서히 여명을 향해 달리고 있소. 당신의 곤히 자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친필로 편지를 쓰고 싶어서 이렇게..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9 사랑하는 당신. 새벽까지 일을 하다가 커피가 생각나 자고 있는 당신을 보았다오. 평상시 같으면 자는 당신을 깨워 커피 한잔 부탁하면, 당신은 불평 한마디 없이 커피를 타 주곤 했는데... 오늘은 자고 있는 당신을 깨울 수가 없구려. 어제 무료급식을 하다가 오한이 들어 힘들어도 무료급식을 모두 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