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 575

[스크랩] 다 잘 되겠지~ 다 잘 될거야~~

자고 일어나보니 이불과 옷이 흠뻑 젖어 있는 걸 본 동근 삼촌, 얼른 씻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어 서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더라고... 겨우 일어서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서 또 넘어진 동근삼촌을 부축하여 변기에 앉혔는데 다시 방으로 들어 오겠다고 하신다. 소변이 마려웠는데 나오질 않는다..

나는 오늘도 무공해 농사를 지었다.

우리 자오쉼터는 500여 평의 밭에 작물을 심어서 우리도 먹고 봉사자들도 먹는다. 나름 농사를 지어 본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내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면 해 보겠는데 목발을 짚고 한손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봉사자들이 자주 올 때는 밭에 잡초가 보이지 않지만, 봉사자..

[스크랩] 소록도에 성탄트리 해 드리러 갔던 날 1

1. 갈 수 없는데…. 신종플루가 사람들의 활동을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수능을 보는 학생들도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1년에 네 번씩 소록도를 방문하여 섬긴지 15년이다. 그런데 올해는 신종플루 덕분에 3번밖에 방문을 못했다. 그것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그 길이 열렸기에 ..

[스크랩] 소록도에 성탄트리 해 드리러 갔던 날 2

5. 정수기 필터 갈아주러 갔다가 작년 겨울에 설치해 드린 냉온 정수기 덕분에 참 편하게 지낸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낮음으로님이 참 감사하다. 자오 가족이 되어 자오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채워주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정수기 13대에 필터를 교환해 주려면 원가만 ..

[스크랩] 가을비 내리던 날에 춘천에 다녀왔다.

가을비 내리던 날에 춘천에 다녀왔다. 꿩 대신 닭 지난달에 봉사를 마치고 나오며 장애인 자매에게 무엇을 먹고 싶으냐고 물었었다. 대답은 ‘고기’였다. 아내가 살아있을 때는 생고기 소금구이도 가끔씩 해 주곤 했는데 그것이 생각나서였을까? 아무튼 이번 봉사 땐 고기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