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 575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사랑이다.

일기예보에서는 첫눈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수많은 나날들. 그 덕분에 이번에도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신뢰하지 못함이 낭패를 가져왔다. 그래서 항상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가 보다. 운..

[스크랩] 내가 왜? 그러니까… 그래도.

월요일 오전, 안양교도소를 가고 있는 내 모습이 마치 출근하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다른 일정이 밀려 있어서 차에 장애인 재소자들이 먹을 과일이며 과자며 음료수 등을 가득 실어 주며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해 준다. 영락없이 출근하는 모습이다.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

보고 싶어서, 안 보면 미칠 것 같아서...

지인에게 소록도에 봉사 간다고 했더니 나환자들이 뭐가 좋다고 1년에 몇 번씩 13년 동안 다니느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한 대답은 “보고 싶어서…….”였다. 안보면 미칠 것 같다는 말의 의미는 연애를 해 본 사람은 아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서 소록도는 그런 상태다. 그래서 간다. 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