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본 내 고향 지금 이 시대를 안전 불감증에 걸려있는 심각한 시대라고 부른다. 항상 위험에 노출 되어 있으면서도 위험한 줄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말이다. 이웃에게 닥친 사고나 어려운 일도 ‘그냥 그런가 보다.’ 라는 의미 없는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대형 사고가 터졌더라도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깡그리 잊..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12.16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사랑이다. 일기예보에서는 첫눈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수많은 나날들. 그 덕분에 이번에도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신뢰하지 못함이 낭패를 가져왔다. 그래서 항상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가 보다. 운..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11.20
쓸모없으면 잘리더라. 미리 도착한 안양교도소 정문 주차장. 장애인 재소자 교화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회원들을 기다리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이번에 참석하는 분들은 춘천, 온양, 태안, 장호원, 의정부, 인천, 서울, 화성. 이렇게 여러 지역에서 동참을 하셨다. 끝까지 한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서..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11.12
여전히 낯설지만… 이럴 때 속된 표현으로 ‘뻘쭘하다.’고 한단다. 교정사역 11년 동안 이렇게 낯설어 보기는 처음이다. 참석한 재소자들이 거의가 새로 바뀐 탓도 있겠지만 아내의 장례를 치른 지 한 달 만에 찾아온 교도소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앞에서 예배 및 2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노라면 아내는 파티션이 되..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10.15
[스크랩] 내가 왜? 그러니까… 그래도. 월요일 오전, 안양교도소를 가고 있는 내 모습이 마치 출근하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다른 일정이 밀려 있어서 차에 장애인 재소자들이 먹을 과일이며 과자며 음료수 등을 가득 실어 주며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해 준다. 영락없이 출근하는 모습이다.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07.21
맞고 와라 고 1인 준열. 오늘은 놀토인데도 아들은 학교에 갔다. 7월 8일부터 12일까지 기말고사란다. 7월 14일에는 필리핀으로 3년 유학을 떠나는데 학교에 너무 충실한 것 같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들이 문자를 했다. "아빠 비가 올 것 같은데 집에 가다가 비오면 어떻게 해요?" 나는 당당하게 문자를 보냈..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06.28
보고 싶어서, 안 보면 미칠 것 같아서... 지인에게 소록도에 봉사 간다고 했더니 나환자들이 뭐가 좋다고 1년에 몇 번씩 13년 동안 다니느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한 대답은 “보고 싶어서…….”였다. 안보면 미칠 것 같다는 말의 의미는 연애를 해 본 사람은 아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서 소록도는 그런 상태다. 그래서 간다. 보고 싶어서..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06.15
[스크랩] 사랑을 심었다 서재에서 창문을 열면 화단이 보인다. 폭은 1미터 30정도 되지만 길이는 13미터 정도 된다. 그곳에 무엇을 심을까 항상 고민을 했다. 처음엔 국화를 심었다. 초화를 사다가 많이 심었었다. 아름다웠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국화가 필요해 모두 캐어다 심었다. 그리곤 그곳에 감나무 세그루를 심었었다.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08.05.24
그대로 그렇게... 그대로 그렇게….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백합 양로원에 다녀왔습니다. 옆집 마을 가듯 그냥 그렇게 다녀왔습니다. 요즘 몸이 안 좋으신 목사님도 뵐겸, 할머님들도 뵐겸 갔습니다. 몸에 좋다는 것을 주섬주섬 챙겨서 차에 오릅니다. 아내는 바구니랑 과도를 들고 권사님과 따라나섭니다. 양로원에는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04.30
[안양] 떡신자가 되지 말고 장애인의 날 행사를 겸해서 교화 행사를 하기로 하고 교도소 측과 상의하여 4월 21일에 교화행사를 하기로 합니다. 물론 교화행사 대상은 장애인 재소자들입니다. 푸짐하고 알찬 행사를 위하여 준비를 합니다. 장애인으로 큰 사역을 하고 계시는 수원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님도 참석하셔서 설교를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8.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