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4] 허무한 내마음 전화가 왔다. 어디선가 들었던 목소리인데 잘 모르겠다. 우리 곁을 떠났던 아내가 3년만에 전화를 했다. 정신이 아찔했다. 두려 움과 반가움이 교차된 채 나의 모든 신경은 수화기를 대고 있는 귓가로 몰려있었다. 혹시나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기적이 일어나겠는가 하며 듣고 있노라니 기가 막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1
[아들아...3] 아빠 추워요... 내 아들 준열이의 별명은 천방지축 시한폭탄이다. 개구리가 어 디로 뛸 줄은 아무도 모르듯이 준열이의 천방지축은 도무지 종잡 을 수가 없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약해 보여도 아프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준열이가 조용하면 사고를 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정도로 천방지축인 내 아들 준..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1
[아들아...2] 내 아들 준열이2 내 아들 준열이는 이제 만 4살 난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꼬마 다. 자기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친 엄마의 얼굴도 모르고 살아가 고 있는, 알고 보면 가슴아픈 사연이 조금은 있는 아이다. 준열이 는 다른 친구들이 벌써 자유 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언어를 아직 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짧은 단어만 아쉬운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1
[아들아...1] 내 아들 준열이 "준열아!" "예" "아빠 좋아?" 대답 없이 고개를 흔든다. "그럼 아빠 미워?" 역시 눈물을 글썽인 채 고개를 끄떡인다. 준열이의 천방지축에 질려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했다. 결국에는 회초리를 들었다. 준열이로 인해 신경질을 부리는 현주의 짜증스런 소리가 싫어서 더 준열이에게 체벌을 가했는지도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1
사랑하는 아들아를 시작하며... 내가 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가정이 산산히 부서졌을 때... 가장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것이 내 아들 준열이었다. 14개월 때 놀이방에 버려지고... 난 병실에 중환자로 누워있고... 준열이에게 몹쓸 아비가 되어버렸다. 그때... 시중에는 '아버지'라는 소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장애인 아빠가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