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25

아빠, 내 말은 크게 들리는데 아빠 말은 안 들려..

준열이가 며칠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눈물 보이면 아빠한테 혼나는걸로 알기에 어지간하면 아파도 참는 녀석으로 변했다. 요즘 녀석을 보면서 차라리 아프다고 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큰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도 타온다. 치료를 받고 오면 힘들어 한다. 어제부턴 ..

[아들아...29] 콩밭 매는 아낙네야..

아들아~~ 날씨가 참 따뜻하지? 이젠 씨를 뿌릴 때가 되었나 보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 적삼이 흠뻑 젖는다... 오늘은 무척 이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추리닝 바지에 허름한 티를 입고, 허리에는 목에 둘렀던 머플러를 풀어 질끈 동여매고, 머리에는 빨간 모자를 눌러쓰고 밭에 나가는 신세대 아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