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좋은이여...3 처서가 지나면서 제법 가을 빛을 내고 있는 산야를 봅니다. 가을이라는 단어도 제법 익숙해지고 있는데 여름의 끝자락은 미련이 많은가 봅니다. 아직도 덥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우리들에게는 잠시 불편할지 몰라도, 곡식이 알알이 익어가는데는 꼭 필요한 것이라..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2 며칠전부터 고운 망울을 준비하고 있던 화초에서 하얀 꽃이 피어 났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너무나 좋은 향기가 나를 기분 좋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향기나 나는 곳을 찾아 보니 주인집 우물가 화단 담 아래서 함초롬하게 피어 있는 옥잠화였습니다. 작년엔가 의정부에 사시는 목사님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
그대 내 좋은이여...1 요즘 저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전화기에 달린 모닝콜과 핸드폰에서 알람이 연속해서 울리기에 무거운 몸이라도 일어나야 합니다. 새벽 미명에 안개 속으로 보이는 빨간 십자가 불빛은 오늘도 세상에 살면서 가지 말아야 할 곳,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켜 주는..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이에게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