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34] 그럴 수도 있지 머~. 오후 2시 50분 경이면 어김없이 준열이의 노래 소리가 들려 온 다. 만화 영화 주제가부터 에쵸티의 캔디, 그리고 누군지 는 모르겠 지만 제목이 운명이라고 하는 유행가를 빽빽대며 부르고 올라온 다. "아빠~~ 다녀왔습니다." 꾸벅~ "그래~ 잘 놀다 왔어요?" "네~~ 야아~빨리 와와~~" "잉? 무슨 소리냐?" 헉!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 33] 취했다. 온 세상이 봄기운에 취해 있다. 아른아른 아지랑이 사이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취한 모습으로 하 늘로 오르고 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펴~~- 어릴 적 불렀던 동요와 함께 아침 일찍부터 집안이 분주하다. 커튼이 걷혀지고 창문이 열리고........... 새로운 기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2] 꽃바람 샘바람 오늘 그녀는 신바람이 났다. 마치 설빔을 받은 아이처럼 마음이 들떠 있다. 봄을 맞아 노오란 병아리 색의 봄옷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정말 입고 싶었던 옷이 었기에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예배당을 가는 날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 은근슬쩍 자랑을 해 보고도 싶었다. 많은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