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이것이 인생이다 74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33

이거 벙어리까지 되는 가보다.... 나는 요즘 얼굴이 환하게 빛나는 분들을 자주 본다. 목사님의 얼굴도 빛이 나고, 전도사님 얼굴에도 빛이 나고, 안내하시 는 집사님들, 차량 봉사하시는 분들, 찬양을 인도하는 청년들, 특별 찬양을 하시는 분들, 모두의 얼굴에서 환하게 빛이 나는 것을 보면서 나의 얼..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32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요(?) 부활절을 앞두고 부흥 성회를 시작한다. 모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되어 가고 있는지, 나의 누님 집사님도 정신없이 바쁘다. 하루는 누님이 점심을 먹다 말고 '다리가 지금도 아프냐'고 물어 본 다. 뭔가 배경을 깔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누님 왈, "전도지를 돌려야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31

힘들었던 94년...4 세월은 벌써 94년 여름을 지나고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서 있었다. 괜히 우울해져서 주님께 편지를 썼다. 『떨어지는 낙엽 소리가 들릴 듯이 고요한 밤. 그래서 누군가가 조용히 똑똑하고 창문을 두드릴 것만 같은 깊은 가을 밤 입니다. 입동도 지나버린 늦은 가을이라 떨어지는 낙엽..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30

힘들었던 94년.....3 준열이와 외출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비록 슈퍼와 비디오 가게, 그리 고 교회를 가는 게 고작이지만 그래도 참 좋다. 천진난만한 준열이의 말과 행동에서 새로운걸 발견하곤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맛보기도 한다. 휠체어를 타고 가는데 준열이가 나의 두발을 휠체어에 올리라고 한다. ..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9

힘들었던 94년 2. 오른손은 손목 이하로만 쓰지 못하지 팔꿈치 이상은 정상이라는 생각 이 떠오른 것이다. 여태껏 그 생각은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 오른쪽 어깨로 화장실 문틀을 기대고, 왼쪽의 목발을 의지한 채 화장실 문턱 을 넘어 봤다. 힘은 들었지만 넘었다. 얼마나 기쁘던지 “감사합니다 감사합..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8

힘들었던 94년...1 명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다고 한다. 민족 대 이동이라는 단어를 쓰면서까지 매스컴은 떠들어댄다. 그러나 가고 싶다고 갈 수가 없었다. 『내가 가고 싶은 그곳』 돌아가리라. 이제는 돌아가리라. 맹세하고 또 맹세 하지만. 이 모습 이대로는 갈 수 없는 내 고향. 언제 어..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7

준열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매형께도 아빠라 고 부르게 하고, 나에게도 아빠라고 부르게 했더니 준열이 는 이상한가 보다. 누나가 무엇을 주며 아빠께 갖다 주라고 했더니, 안방과 작은 방 사이에서 어쩔 줄을 모른다. 준열이 는 그 생활에 점점 익숙해 졌고, 이제는 모든 걸 매형부터 갖다..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6

94년 여름은 왜 그렇게 더웠는지, 매스컴에서는 난리였다. 수은주는 연일 38도를 웃돌고 있었다. 이럴 땐 시원하게 샤 워라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축복(?)도 허락 되지 않고 있었다. 물을 묻히면 피부가 모두 벗겨져 버리는 상태라, 더워도 목욕을 할 수 없었다. 피부 속에서 열은 계 속 나..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5

5. 힘들었던 94년...1 잠시 집으로 가 퇴원을 했던 내게 가장 문제가 된 것이 화장실 문제였다. 왼쪽 한 곳에만 겨우 목발을 짚고 이동하 려고 하니, 몸의 중심을 잡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왼쪽으로 기우뚱하면서 금방 넘어질 것만 같다. 여기서 더 넘어지면 상황 끝이라는 생각이 나를 두렵게 한다. 자연..

[간증] 주님, 아픈만큼 은혜받게 해 주세요...24

내가 주님을 알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된 것은, 한 사람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었다. 주님은 나를 너무나 사 랑하셔서 많은 사람을 내게 보내 주셨고, 그분들은 그 사명 을 잘 감당했다는 것이다. 이제 빚진 자 되어 내가 그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 달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