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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102] 데이트는 눈오는 날에 하자.

6개월만에 다시 도전을 해 보는 것 같다. 그때는 아마 비가 왔었던 것 같다. 준열이가 이빨이 아파 서 밥을 제대로 먹지를 못하기에 가까운 치과로 가서 치료를 한 후, 몇 번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그날의 충격이 컸었나 보 다. 잘 따러 나서다가도 병원 앞에만 가면 자지러지기에 어찌 해 볼 수가 ..

[아들아..... 100] 힘들 땐 집을 떠나 봐.

내가 정상적인 몸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이런 느낌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즉 '힘들다, 어렵다' 등을 말이다. 건강한 몸과 물질의 풍요도 더불어 있었기에 그런 느낌을 갖지 못함이 당연했 을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여행 대신 술집에 앉아 한잔하는 벗 들이 많아졌고, 고스톱이나 포커를 치던 친구들..